주일설교

8월 1일 "그 백성으로"(출애굽기 11:1-3)

관리자
2021.08.01 09:54 60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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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백성으로"

출애굽기 11:1-3

(출 11: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기를 내가 이제 한 가지 재앙을 바로와 애굽에 내린 후에야 그가 너희를 여기서 내보내리라 그가 너희를 내보낼 때에는 여기서 반드시 다 쫓아내리니
(출 11:2) 백성에게 말하여 사람들에게 각기 이웃들에게 은금 패물을 구하게 하라 하시더니
(출 11:3) 여호와께서 그 백성으로 애굽 사람의 은혜를 받게 하셨고 또 그 사람 모세는 애굽 땅에 있는 바로의 신하와 백성의 눈에 아주 위대하게 보였더라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을 앞두고 바로를 비롯한 모든 애굽 백성들의 집안에 임한 장자 재앙의 날은 마지막 재앙의 날입니다. 하나님이 모세에게(1-3), 모세가 바로에게(4-10) 재앙이 임할 것을 통고하며 유월절과 무교절은 하나님이 애굽에서 열 가지 재앙으로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 구원을 기념합니다.

1. 회개의 시간(1절)
지금까지 아홉 가지 재앙과는 전혀 다른 한 가지 재앙으로 모세가 지루한 싸움을 절망하지 않고 지속할 수 있었던 것은 역사의 주관자임을 믿는 믿음입니다. 초자연적인 지금까지의 재앙과는 달리 사람의 생명을 빼앗는 재앙이 될 것입니다. 아홉 가지 재앙으로 잘못을 회개하고 이스라엘을 보냈다면 열 번째는 피할 수 있었기에 애굽에 임한 아홉 번의 재앙들은 심판이 아니라 회개를 촉구하기 위한 경고였습니다. 바로는 당장을 모면하기 위하여 일시적인 회개를 했지만 진실한 회개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2. 준비의 시간(2절)
출애굽의 시기가 이르렀으니 다음의 내용에 주의를 기울이고 준비를 서둘러야 했습니다. 3장 21절에서 하나님은 모세를 향해 빈손으로 가지 않도록 애굽 사람의 물품을 취하라는 말씀은 12장 35에서 하나님이 애굽인의 생각을 바꾸어 이스라엘이 떠나는 것을 반대하던 것에서 패물까지 주는 것입니다. 장자의 재앙까지 당한 애굽 사람들이 재앙의 원인이 된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떠나도록 요청하며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 사람에게서 패물을 받았습니다. 이는 하나님이 노예생활로 인한 수고를 기억하시고 출애굽 때 애굽인의 마음을 움직여 보상한 것입니다. 더 나아가 수고의 보상은 하나님의 임재 장소인 성막을 만드는데 사용하기 위하여 맡기신 것이기도 하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이 성막을 위하여 자원하는 심령을 찾을 때 그들이 지니고 있던 패물을 내드렸습니다.

3. 은혜의 시간(3절)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으로 애굽 사람들의 물품을 받는 은혜를 받게 하셨습니다. 애굽 사람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요구에 저항하지 않고 순순히 패물을 내주었던 것은 하나님이 애굽의 바로와 싸워 승리하신 댓가로 얻는 전리품의 성격으로 감격과 기쁨이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승리의 기쁨은 우리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누리는 구원의 기쁨의 예표였습니다. 여호와, 그 백성, 애굽 사람 중 외부적으로 드러나는 주체는 그 백성과 애굽 사람이며, 여호와는 전면에 드러나지 않지만 배후에서 섭리하시는 분으로 애굽과 이스라엘의 역할을 합니다. 애굽사람은 이스라엘 백성을 일방적으로 학대했지만 애굽사람이 이스라엘을 위하여 봉사하여 이스라엘에게 패물을 구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그 명령을 순종한 애굽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은 한번 정하신 섭리를 성취시키며 우리의 배후에서 역사하심을 보아야 합니다. 위대하게는 모세의 탁월함이 모든 애굽 사람에게 위대함으로 인정되었음을 강조하여 오늘도 하나님의 서립와 인도하심을 바라보며 나아가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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