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7일 "내 뒤로 물러가라" (마태복음 16:21-24)
관리자
2022.11.27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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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내 뒤로 물러가라" (마태복음 16:21-24)
21. ○이 때로부터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가 예루살렘에 올라가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고 제삼일에 살아나야 할 것을 제자들에게 비로소 나타내시니
22. 베드로가 예수를 붙들고 항변하여 이르되 주여 그리 마옵소서 이 일이 결코 주께 미치지 아니하리이다
23. 예수께서 돌이키시며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사탄아 내 뒤로 물러 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하시고
24.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성탄절을 앞두고 4주간 대림절 기간 하늘에는 영광이며 땅에는 기뻐하심을 입은 자들의 평화가 임하기를 기도합니다.
앞장에서는 베드로가 예수님이 그리스도시며 살아계신 하나님이 아들이시라는 고백을 하였습니다. 이때부터는 바로 그 때부터란 의미로 베드로가 예수님이 그리스도되심을 고백한 직후로 시간의 전환이 고난에 대한 구체적 예언을 하시며 수난이 점점 가까이 오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수님에게 수난을 가져다 줄 대상이 장로, 대제사장, 서기관들인 산헤드린공의회 회원들로 로마정부나 죄인들의 집단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유대인들이 가장 의로운 자들이 모인 곳으로 생각하는 산헤드린공회가 주체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모인 기구나 단체가 주님께 상처를 주는 일을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 죽음에서 직접 살아나는 것을 예언하는 것은 그 메시야임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메시야인 것과 고난받을 것을 숨기셨으나 고난받고 죽은 후 부활할 것을 제자들에게만 가르치고 있습니다.
베드로의 만류는 단순하게 권유하는 것을 넘어 적극적이고 끈질긴 것으로 꾸짖기 시작합니다. 예수님을 향한 베드로의 항변은 하나님이 은혜를 베푸실 것이기에 예수님께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사랑하는 열정으로 감정이 격해진 베드로는 예수님을 보호하기 위해 극단적인 반발입니다. 하나님을 뜻을 거스르며 예수님을 향한 열정적이고 뜨거운 사랑의 표현을 하는 베드로의 행위는 지극히 인간적인 반응으로 출발이 열정과 사랑입니다.
돌이키시며는 외면하고 관심을 돌리며 태도를 바꾸는 것으로 베드로를 꾸짖기 위한 것으로 베드로가 사탄이라기보다 사탄의 도구로서 그가 메시야의 길을 가로막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탄의 도구가 된 베드로에게 스승이신 예수님을 따라야 하는 본분을 지키라는 뒤로 물러가라고 말씀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제자란 따르는 존재이지 이끄는 존재가 아니며, 자기결정 권한이 없기 때문입니다.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라는 길에 놓아 걸려 넘어지게 하는 장애물이나 유도하는 일이라며, 예수님이 고난을 받을 수 없다는 베드로의 만류를 광야에서 예수님을 시험했던 마귀처럼 책망합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순간까지 베드로의 마음이 오직 인간적인 생각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요구나 유혹을 허락하지 않고 물리치는 행동을 나타내는 것으로 자기를 부인하는 것은 자기의 의지와 뜻을 부정하고 자신의 욕구와 유혹을 허락하지 않는 것입니다. 믿음과 의리를 버리고 등을 돌리는 것으로 이전을 단절하고 주께로 돌아오는 것을 함축하고 있습니다. 사탄의 권세에서 섬겼던 진노의 자녀에서 이전의 관계를 단절한 하나님의 자녀로 돌아오는 요청입니다. 십자가를 진다는 것은 그리스도를 따르므로 생겨나는 고난과 죽음까지 각오하는 헌신된 마음입니다. 부인하고, 지고, 따를 것이니라 명령형으로 의지적으로 따라야 하는 적극적이며 직접적 요구입니다.
주님의 명령을 따르고자 하는 강한 결심 가운데를 이를 실천하는 적극적인 삶을 살아 가는 가운데 입술적인 사랑보다는 말씀을 행함으로 아기 예수님을 기다리는 대림절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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