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오후

신년맞이 새벽기도회(1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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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01 20:04 1,11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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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549장(내 주여 뜻대로)
민수기 26:1-4

시내산에서 제1차 계수에 이어 모압평지 제2차 계수는 가나안 정복을 위하여 이스라엘 민족의 군사편제를 시도하였습니다. 여호수아는 2차계수 당시에 가데스 사건으로 38년간 광야생활과 요단강을 건너기 직전 새 지도자로 임명되었습니다. 이스라엘 역사의 주역이 출애굽의 구세대에서 20세 이하였던 신세대와 여호수아로 바뀐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1. 출애굽 이후 태어난 세대는 자신들의 부모들이 광야 방랑 생활을 목격한 자들이었고 동시에 하나님의 선민으로서 거듭 약속한 가나안 땅을 차지해야 할 자들이었습니다. 이들에게 맡겨진 소명은 이전 세대들이 체험한 밝고 어두운 면을 똑똑히 기억하면서 자기 시대의 역사를 온몸으로 담당해야 할 자들이었습니다. 각 세대의 성도는 믿음의 선진들이 지켜온 역사를 기억하면서 하나님의 미래에 온몸으로 동참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2.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진영을 재정비하기 위해 모압 평지에서 제 2차 군대 계수를 명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모압 평지에서의 제 2차 군대 계수는 단순히 이스라엘 진영의 재정비를 위한 것만이 아니라 장차 정복할 가나안 땅에서의 기업 분배를 위한 기틀을 마련하는 데도 그 목적이 있었습니다. 그러한 이유로 단지 각 지파의 전체 인구수 만을 기록한 시내산 제 1 차 군대 계수 때와는 달리 여기서는 각 지파 및 지파별 가족의 계보와 수까지 비교적 상세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3. 하나님은 ‘염병 후’(1절)에 모세와 제사장 엘르아살에게 군대 계수를 명하셨습니다. ‘염병 후’는 25장에서 바알브올 숭배 사건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가 비느하스의 의로운 행위로 그친 후를 말합니다. 이때가 언제인지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중요한 것은 그 정확한 시점이 아니라 가나안 정복을 위한 군대 계수의 명령이 바알브올 사건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로 눈이 어두워져 우상 숭배에 빠졌던 모든 출애굽 제 1세대들이 죽음으로써 이스라엘이 도덕적, 신앙적으로 정화된 이후에야 비로소 주어졌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어떻게든 죄를 짓지 않으려는 노력을 하여야하며, 연약하여 범죄했을 때는 사소한 것이라도 회개함으로써 사함을 받아 신앙적으로 순결하여야 합니다. 그럴 때에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힘입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약속하여 주신 천국을 기업으로 차지하고 그 나라에서 영생을 누리는 복된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2021년 새해에도 구원받은 자녀로서 하나님을 찬양하며 노래하는 복과 은혜가 넘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나라와 영광교회와 가정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신년맞이 새벽기도회를 통하여 우리가 새 힘을 얻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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