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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맞이 새벽기도회(1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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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06 21:51 1,01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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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맞이 새벽기도회 열째 날()

찬송 267장(주의 확실한 약속의 말씀 듣고)
민수기 30:1-5

이스라엘 백성들의 의무적인 제사규례는 모세가 온 이스라엘 백성을 대상으로 교훈을 주었지만 서원에 관한 규례는 각 지파의 우두머리인 족장들을 대상으로 교훈하고 있습니다. 지파의 족장들을 대상으로 교훈하고 있는 것은 족장들만이 알아야 되기 때문이 아니라 족장을 통하여 각 가정에 전달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1. 하나님의 선민에게는 하나님께 헌신하는 자세가 요구됨과 헌신에는 남녀의 구분이 있을 수 없음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서원하는 세부 내용은 남녀를 불문하고 서원한 것은 반드시 지켜야 했지만 혼자된 여인이나 이혼녀를 제외한 미성년 딸이나 남편이 있는 결혼한 여자의 서원의 경우 아버지나 남편이 서원한 딸이나 아내의 말을 듣고 허락지 않으면 무효가 되었습니다. 당시 이스라엘은 남자의 대표성으로 가정의 평화와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조처였습니다.

2. 서원은 위험한 상황이나 특별한 필요에 의해 드려지는 것으로 야곱은 형 에서를 피하여 하란으로 내려가던 중 벧엘에서 돌기둥을 세우고 기름을 부어 서원했습니다. 야곱은 하나님께 이방 땅에서 보호해 주시고 다시 아버지의 집에 돌아오게 되면 자신 소유의 십일조를 하나님께 드리기로 약속했습니다(창 28:20-22). 서원은 자원하여 자기 소유의 어떤 것을 드리기 위한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약속을 의미합니다.
2절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께 서원하였거나 결심하고 서약하였으면 깨뜨리지 말고 그 입에서 나온 대로 다 행하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서원을 하였으면 이행할 것을 말씀하신 이유는 하나님이 진실하고 성실하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거짓과 기만을 싫어하고 죄악으로 여기기 때문에 하나님의 이름으로 일컬어지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거짓없이 진실하고 성실하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3. 5절, 8절, 12절에서 모세는 결혼하지 않은 딸의 서원을 부모가 허락지 않았을 경우와 결혼한 여자의 서원을 남편이 허락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그 서원을 지키지 않아도 하나님께서 용서해 주실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 한 서원은 지켜야 한다는 2절 말씀과 반대처럼 보이고 부모나 남편의 권위가 하나님의 권위보다 높아 보이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서원으로 가정의 질서가 파괴되면 안되는 것으로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가정은 하나님이 인정하시고 보존하시는 소중한 가치가 깨지게 된다면 우리는 행복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존립마저도 어렵게 되는 것입니다. 가정에서 권위가 무시되고 가족 구성원의 역할이 분명하지 않아진다면 사회는 문란해 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가정에서 자신의 위치를 회복할 때 우리는 진정으로 행복하고 만족스런 가정을 이루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와 영광교회와 가정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신년맞이 새벽기도회를 통하여 우리가 새 힘을 얻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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