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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맞이 새벽기도회(1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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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08 22:55 1,267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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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맞이 새벽기도회 열두째 날

찬송 358장(주의 진리 위해 십자가 군기)
민수기 32:1-5

요단강을 건너기 전 르우벤과 갓지파는 땅의 분배를 청원하였습니다. 약속의 땅 가나안은 이스라엘 민족의 공동 정복, 공동 분배, 공동 정착의 원칙이 수립되었다는 데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정복된 요단 동편 땅에 대한 우선 분배를 요구하였던 이 때는 언제 끝날지, 승리하여 그 가나안 본토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인지를 확증하기 어려운 때였습니다.

1.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은 심히 많은 가축떼를 가졌더라”(1절)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은 이스라엘이 이미 정복하여 차지하고 있던 요단 동편의 야셀 및 길르앗 땅을 볼 때에 가축을 기르기에 적합한 곳으로 판단하였습니다. 가축을 치는 사람들은 지형이나 초지의 형편을 보고 그곳이 짐승들을 키우기에 적합한지 아닌지의 여부를 금방 판단합니다. 르우벤과 갓 지파 사람들의 이 판단에는 그들의 이기적인 생각이 배여 있었지만 그들의 예리한 상황 분석력만은 칭찬할 만합니다.

2. 갓 자손과 르우벤 자손이 이스라엘의 지도부를 찾아와서 이스라엘이 요단 동편에서 차지한 땅이 가축을 하기에 적당하다고 합니다. 르우벤과 갓 자손의 말에는 자신들은 굳이 희생이 따르는 가나안 정복 전쟁을 치르지 않고 목축에 적합한 요단 동편 땅을 차지하겠다는 이기적이고 불신앙적인 의도가 담겨 있습니다. 그들에게 요구되었던 가나안 정복의 사명을 망각한 처사이기도 했습니다.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가 요단 동편 땅의 요구는 자신들이 소유한 재산 즉 가축들이 많았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가나안으로 들어가려는 순간 자신의 재물로 인하여 가나안 정복이라는 하나님과의 언약을 포기하는 모습은 이스라엘 공동체의 사기를 저하시키고 하나님 말씀에 대해 순종하지 않는 악한 모습이었습니다.

3. 르우벤과 갓 자손의 태도가 아무리 간절했다 할지라도 그들의 요구는 이기적이고 불신앙적 이었습니다. 가나안 땅의 정복이 시작도 하지 않은 시점이었기 때문에 하나님의 뜻과 공동체 전체를 무시한 이기적인 욕심을 가진 사람들의 어리석음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삶의 목적을 확인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우리의 유익과 편의를 위해서만 생활하게 될 것입니다.

모세의 책망과 순리에 따라 르우벤과 갓 지파가 목축하는 특성을 살려 요단 동편 땅을 사전에 분배받아 정착하기는 하지만 자신들도 이스라엘 민족의 일부로서 요단 서편의 정복 전쟁이 종결되는 그 순간까지 참전하겠다고 제안하였습니다.
수정한 제안이 수용되면서 다른 형제 지파들이 자기들처럼 안착하는 순간까지 전쟁에 참전할 것을 약속하는 과정을 통하여 이스라엘 민족에 의한 가나안 땅의 공동 정복, 공동 분배, 공동 정착의 일체성이 더욱 공고해졌습니다.

우리나라와 영광교회와 가정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신년맞이 새벽기도회를 통하여 주신 은혜와 힘으로 한해가 복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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