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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주간 새벽기도회(4월 1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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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1 06:24 946 0

본문

찬송 384장(나의 갈길 다가도록)
성경 : 요한복음 19:26-30

십자가에 못박히신 예수님의 가상칠언(십자가상의 일곱마디) 중에서 “아버지여 저희 죄를 사하여 주옵소서”,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에 이어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26절)는 십자가상의 세 번째 말씀입니다.

1. 가정같은 교회 공동체
“보라 네 어머니라”(27절)고 말씀하시면서 마리아와 요한 사이에 새로운 가족관계를 맺어주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동생들과 누이들이 있음에도 요한에게 자기 모친의 부양을 당부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으로 인하여 이루어질 새로운 공동체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며 예수님의 보혈의 피로 인하여 우리는 가족이 된 것으로 교회 안에 이미 이루어진 하나님의 나라를 말하고 있습니다.

2. 영혼의 갈증으로의 목마름
“내가 목마르다”(28절) 한낮의 더위와 허리에 찔린 창의 출혈로 인한 갈증으로 목이 타들어가는 목마름입니다. 타는 듯한 목마름을 넘어 죄 아래 있는 영혼들을 향하신 사랑의 갈증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예수님이 오신 목적은 죄인들을 위함이라고 거듭 강조하셨기 때문입니다(마 9:13). 내가 목마르다고 외친 예수님의 마음을 느낄 수 있어야 하는 우리들이 되어야 합니다.
신포도주는 갈증을 덜어주는 역할을 하는 사형을 집행하는 하급군인들의 음료이지만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는 예수님에게 마지막 자비로서 주었던 것입니다.

3. 구원의 완성인 다 이루었다
“다 이루었다”(30절) 예수님의 죽음은 구속 사역의 완성입니다. 예수님이 세상에 오신 목적을 온전히 성취하셨다는 말씀입니다. 사탄은 유대인과 빌라도를 동원하여 예수님을 죽임으로 하나님의 구속계획을 훼방하려 했지만 하나님은 그 훼방으로 구속계획을 온전히 이루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죽음으로 죄는 인간에 대한 지배력을 상당부분 상실하게 된 것입니다.

과거 모든 사람은 죄에 매여 종노릇 하였지만 예수님을 믿으면 죄에서 해방되어 자유를 얻게 되었습니다. 죄에서 자유롭게 되려는 인위적인 노력이 도덕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지만 근본적인 죄의 매임에서 벗어나는 것은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으로만 가능합니다.


고난주간 기도회를 통하여 하나님과 교통하는 우리들이 되며 육신의 불편함으로 어려운 가운데 있는 환우들이 회복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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