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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맞이 새벽기도회(1월 3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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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03 06:13 96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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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맞이 새벽기도회 1월 3일(월)
욥기 7:1-6
찬송 : 549장(내 주여 뜻대로)

욥의 탄식은 자신의 처지에 대한 친구들의 몰이해로 말미암아 슬픔이 가중된 데 따른 것으로 하나님을 향한 원망의 토로와 함께 사실상 고난으로 인하여 불평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라고 한 엘리바스의 비난에 대한 자신의 변론입니다.

1. 고달픔으로 점철된 허망함(1-2절)
이 땅에 살아가는 인생은 한없이 연약하면서 격전을 치르지 않으면 안되는 존재로 욥이 이처럼 극한 고난을 경험하지 않았으면 몰랐을 것입니다. 욥은 자신이 인생을 헤쳐 나올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서야 깨닫고 자신의 연약함을 고백합니다.
날이 저물기를 바라는 바라고, 삯을 기다리는 두 표현으로 현재의 고난에서 벗어나고 싶은 심정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욥은 억울한 고난으로 우리들 자신이 품꾼의 날과 같다는 것은 인내해야 할뿐 다른 선택이 없는 나약한 존재인지를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지금 서있는 이곳에 우리의 힘이 아닌 하나님의 은혜이기 때문입니다.

2. 악창으로 고통받는 자신의 고달픔(3-5절)
욥은 여러 달 동안 이유도 모르면서 당하는 자신의 고난을 “내가 누울 때에 말하기를 언제나 일어날까 언제나 밤이 갈까 하며”(4절) 욥은 고통가운데 잠 못드는 밤을 표현하는 욥처럼 잠들 수 없는 문제들로 고민하고 아파하는 이들에게 말하고 있습니다. 고통속에서 잠못드는 밤은 쉼이 아닌 고통의 연속입니다.
욥의 몸에 난 상처는 눈뜨고 볼 수 없는 참혹함입니다. 욥과 같은 의인도 하루아침에 비참한 고통의 연속적인 상황에 처하는 것처럼 누구도 영화와 번영이 영원할 수 없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3. 자기 인생의 덧없음과 소망없음을 탄식(6절)
“나의 날은 베틀의 북보다 빠르니 희망없이 보내는구나”(6절) 욥은 저녁이 되면 언제 아침이 올까를 염려하는 사람에게 시간이 좌우로 빠르게 움직이는 베틀의 북처럼 지나간다고 하는 것은 인생의 시간이 빠르다는 것은 부인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물이 흘러가는 것은 눈에 보이지만 시간이 흘러가는 것은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시간이 베틀의 북과 같다면 세월이 빠르다는 의미와 함께 희망없이 보냈다는 허무적인 표현입니다.

인생의 허무함을 말하는 욥은 자신의 고난으로 하나님이 자신을 버렸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 없는 인생은 허무하기에 하나님 안에서 이겨야 하는 것입니다.
2022년이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알고 그로 인하여 힘을 얻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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