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오후

새해맞이 새벽기도회(1월 5일, 수)

지기
2022.01.04 20:53 681 0

본문

새해맞이 새벽기도회 1월 5일(수)
욥기 9:1-4
찬송 : 309장(목마른 내영혼)

발딧이 욥의 죄는 인과응보적인 면이라며 책망과 충고를 하자 욥이 적극적으로 반론을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전적으로 무능한 인간은 전능하신 능력과 우주적 위엄을 지니신 하나님과 논쟁을 통해서 의를 입증할 수 없음을 말합니다.

욥은 빌닷의 이야기가 일견 타당성이 있다는 의미로 “이 일이 그런 줄을 알거니와”(2절)라고 말하는 것은 엘리바스의 변론에 앞서 “나의 괴로움을 달아보며 나의 파멸을 저울위에 모두 놓을 수 있다면”(6:2)이라는 탄식과 대조적입니다. 빌닷이 죄인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과 의인에 대한 보호하심을 거부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욥이 순전하고 정직한 자이지만 완전하게 의롭다는 의인이 아님은 욥이 인정하는 사실입니다. 죄없다고 하면 양심이 화인맞은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무능한 인간에 대한 불의한 고백으로(2-4절) 하나님과 인간의 근본적인 차이를 말하며 “인간이 어찌 하나님 앞에 의로우랴”라고 고백합니다. 인간은 죄를 지은 유한한 존재이며 하나님은 완전한 의를 가진 무한한 분이기 때문에 변론하기를 좋아하여도 한마디도 대답을 못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만물을 주관하시고 우리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과 변론하려는 것은 우리 내면에 있는 욕망으로 하나님과 변론이 일어날 수 없는 것으로 가정하지만 욥이 친구들과 변론하는 것으로 하나님과 변론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극심한 피부병으로 곤고한 욥은 친구들이 일방적으로 죄인이라고 하자 너무나 괴로운 나머지 하나님을 원망하기도 하지만 여전히 하나님은 지혜로운 분이라고 합니다.

욥은 “하나님은 마음이 지혜로우시고 힘이 강하시니”(4절)라며 힘이 있거나 지혜가 있는 인간들과는 달리 한계가 없으신 하나님은 우리들과 같지 않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하기에 우리들도 하나님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알아가는 방법은 나만이 알고 있는 나만의 방법이 있어야 합니다. 믿음의 비밀을 소유하고 지키면서 하나님을 알아가며 굳은 믿음으로 반석위에 서서 실천하는 우리들이 되어야 합니다.

2022년 새해 우리들의 마음속에 새로운 힘이 역동하기를 기도합니다.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