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오후

새해맞이 기도회(1월 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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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05 19:19 367 0

본문

찬송 : 242장(황무지가 장미꽃같이)
성경 : 예레미야 1:4-10

예레미야는 베냐민 아나돗 땅의 제사장들 중 힐기야의 아들로 제사장 출신의 선지자였습니다. 예레미야가 제사장 신분이었기에 성전에서의 사역을 가능하게 해주었습니다. 예레미야의 소명은 그가 소명 받는 과정과 그의 사역의 성격을 규정하는 내용으로 예레미야의 사역이 선민과 열방에 대한 심판과 그 심판 후의 하나님의 구원과 회복에 관하여 예언하는 것이 될 것임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선지자로 불렀지만 그가 자신의 구변의 부족함으로 겸손히 소명을 거부하자 강권적 명령과 함께 동행하며 구원의 약속을 하면서 선지자가 되도록 요구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손을 예레미야의 입술에 대는 상징적 행위로 말씀을 위임하셨음을 밝히시고, “내가 오늘 너를 여러 나라와 여러 왕국 위에 세워 네가 그것들을 뽑고 파괴하며 파멸하고 넘어뜨리며 건설하고 심게 하였느니라”(10절)며 그가 죄악된 열방에 대한 심판과 그 심판 후의 하나님의 구원과 회복에 관하여 예언할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레미야가 자신의 소명을 언급하는 것은 자신의 소명이 자기 주관적 확신이나 신비주의자의 착각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부르심에서 오는 객관적 사실임을 밝히려고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의 종들을 통하여 일하기를 기뻐하신다는 것과 또한 당신의 일을 감당하도록 종을 부르실 때에는 그 일을 감당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모든 여건을 충족시켜 주신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종으로 부름 받은 사람은 부름 받기 전 자신의 처지나 형편이 어떠하든지 겸손하게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며 감당하애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가 자신을 아이라 말하며 사양할 때에 “너는 아이라 말하지 말라”고 잘라 말씀하셨슐니다. 학자들은 당시 예레미야의 나이가 대략 20세 전후였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는 그렇게 많은 나이가 아니지만 이스라엘 백성의 패역함이 심할때 청년인 예레미야가 패역한 방백들을 책망하고 일깨우는 선지자의 직분을 감당한다는 것은 사실 어려운 일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일꾼을 세우는 조건은 예레미야의 조건이 중요한 문제가 아닌 것은 하나님의 일은 인간의 능력이나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신과 능력으로만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슥 4:6) 하나님은 애굽으로부터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해 내는 일을 위해 젊은 장수가 아니라 오히려 팔십세 된 모세를 보내셨고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일을 위해 정규학문도 받지 못한 어부들을 제자로 부르신 것입니다.

2023년 새해에는 우리의 연약함보다는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강한 팔과 손을 의지하며 나가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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