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오후

새해맞이 기도회(1월 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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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06 19:45 375 0

본문

찬송 : 361장(기도하는 이 시간)
성경 : 호세아 6:1-3

하나님의 징벌을 당한 이스라엘은 신앙 갱신과 회개 운동에 대한 권면과 회복에 대한 선지자의 권면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민족적 위기나 극심한 고난의 때에 제사장들과 백성들이 함께 성회로 모여 불렀던 노래로 당시의 위선적인 신앙 행태를 고발하기 위한 것입니다.

호세아는 하나님의 계시를 통하여 북이스라엘의 멸망을 되돌릴 수 없는 일로 전제하고 이러한 멸망의 와중에서도 개인의 구원을 도모할 수 있는 방안을 선포함과 동시에 구원은 반드시 여호와께로 돌아가는 회개가 전제되어야 한다는 보편적 진리를 선포하고 있습니다.

호세아가 심판을 당해 찢긴 이스라엘을 향해 여호와께로 돌아가라고 촉구하는 이유는 그들을 위협하기 위함이 아니라 그들을 심판하며 멸망의 자리에 내려앉게 하신 이가 이방 앗수르도 아니요, 다른 어떤 세력도 아니요 오직 하나님이시란 말씀입니다. 이에 더하여 호세아는 그들을 다시 낫게 하실 분, 다시 회복하게 하실 유일한 분이란 사실입니다.

죄로 가로막힌 하나님과 깊은 골이 이제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메워졌기에 누구든 그리스도를 믿기만 하면 하나님과 연합한 삶, 영생의 하나님과 더불어 참 생명의 삶을 살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를 일으키시리니 우리가 그의 앞에서 살리라”(2절)고 말씀하는 것처럼 그리스도의 부활은 우리로 하여금 영생의 하나님 앞에서 영생의 삶을 살게 한 것입니다.

선민이 하나님을 바로 아는 것은 단순한 사실 관계를 파악하는 지적인 앓을 말하는 단어가 아니라 체험함으로 깊이 있게 아는 것을 말할 때 사용된 것을 들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타나심이 새벽빛처럼 어김없으며 땅을 적시는 늦은 비처럼 임하신다는(3절) 것은 회개하여 돌아오는 자, 하나님을 바로 알기에 힘쓰는 자에게 어떠한 축복이 임하는지 하나님께서 어떻게 그 삶을 변화시키실지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호세아 선지자는 하나님을 ‘새벽 빛’ 과 ‘땅을 적시는 늦은 비’로 비유하고 있습니다.
칠흑같은 어두움을 뚫고 광명을 가져다주는 새벽빛이 이르면 어두움은 물러가고 온 대지가 밝아집니다. 땅을 적시는 늦은 비는 팔레스틴 땅에 4-5월 경 내리는 비로 추수를 앞둔 곡식을 여물게 하는 수분을 공급해 주는 단비입니다. 선지자가 하나님을 가리켜 새벽 빛, 땅을 적시는 늦은 비와 같다고 말하는 것은 회개하고 돌아오는 자들에게 하나님이 광명을 주시고 삶을 풍요롭게 하실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것입니다.

하나님께 회개하고 돌아감으로 새벽빛과 늦은비처럼 삶의 활력이 넘치어 2023년 새해에도 이러한 하나님과 동행하며 힘을 얻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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