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족하기를 배웠노라" (빌립보서 4장 11절~13절)
11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나는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12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13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바울은 빌립보 교인들의 지속적으로 물질적 지원에 감사함을 밝히면서 자신의 고백으로 물질에 담긴 사랑과 신앙 때문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어떤 상황과 형편에서도그리스도의 능력을 힘입어 자족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오늘 맥추감사주일을 맞이하여 우리들에게도 항상 감사함으로 맞이하는 오늘이 되기를 원합니다.

1. 자족(11절)
빌립보 성도들이 에바브로디도 편으로 보낸 헌금에 대해 바울이 이처럼 기뻐하는 것은 바울이 로마 감옥에 있으면서 경제적 육체적 어려움을 겪는 궁핍한 생활만이 아니라 오히려 어떤 상황에 처하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음으로 모은 것에 자족하는 것을 배웠습니다.

2. 비결(12절)
바울은 복음사역 중 주림, 목마름, 헐벗음, 육체 고난과 정신적 박해를 겪는 등 갖가지 비천에도 자기 의지가 아닌 외부 환경에 의해 왔기에 비천 가운데 적응하면서 자족할 수 있었습니다. 바울의 자족은 바로 비천하든 풍부하든 그 환경에 연연하지 않는데서 오는 것으로 사람들이 풍요로움을 목표로 살아가는 것과는 달리 바울에게는 외적인 환경이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바울은 오로지 그리스도를 알아가는 지식과 그리스도의 고난의 십자가를 짊어지려는 마음이었습니다.

3. 감사(13절)
자신이 처한 모든 환경에서 자족하는 비결을 터득하였는데 주님을 통해서 자신은 모든 것을 할수 있는 자임을 밝히며 자신의 힘이나 능력이 아님을 밝힙니다. 능력을 주신다는 힘을 주다, 강하게 하다로 원기를 돋우며 활기를 불러 일으키는 것입니다. 내가 할 수 있느니라에서 건강하다, 능력을 가지다, 위력을 발휘하다, 할 수 있다라는 의미로 관습적 동작이나 일반적 진리로 과거, 현재, 미래에도 항상 그렇다는 사실입니다.

바울에게 그리스도는 실제로 필요한 모든 것을 채워주는 지혜와 용기와 힘의 원천이신 것으로 자신에게 능력을 주는 자와 자신이 함께 연합되어 있음을 밝히면서 성도들도 의지할 것을 강조합니다. 오늘 우리들도 감사함으로 하나님과 동행하며 나가는 맥추감사주일이 되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