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4일 "아들을 낳으리니" (누가복음 1:26-33)
관리자
2023.12.24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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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아들을 낳으리니" (누가복음 1:26-33)
26 여섯째 달에 천사 가브리엘이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아 갈릴리 나사렛이란 동네에 가서
27 다윗의 자손 요셉이라 하는 사람과 약혼한 처녀에게 이르니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라
28 그에게 들어가 이르되 은혜를 받은 자여 평안할지어다 주께서 너와 함께 하시도다 하니
29 처녀가 그 말을 듣고 놀라 이런 인사가 어찌함인가 생각하매
30 천사가 이르되 마리아여 무서워하지 말라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느니라
31 보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32 그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어 질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왕위를 그에게 주시리니
33 영원히 야곱의 집을 왕으로 다스리실 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
예수님보다 먼저 와서 예수님의 길을 예비할 세례 요한이 태어날 것을 예고하고 성취되었습니다. 그리고 마리아를 통한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을 말씀합니다.
1. 천사의 방문(26-29절)
예수님이 오실 것을 예언한 것은 세례 요한보다 6개월 후에 주어진 것이며 성육신 하셨습니다. 하나님 아들 예수님을 성령이 잉태케 하심으로 성육신하신 인류 역사 최대 사건의 때가 익은 것입니다. 여섯째 달은 요한이 잉태된 이후이며 그때 천사 가브리엘이 마리아를 방문하여 오심을 전달하였습니다. 갈릴리의 한 마을 나사렛은 사람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것은 주변지역의 외진 곳이었지만 하나님의 약속은 이미 말씀 안에 성취까지 내포되어 가브리엘 천사를 동네로 보내고 있습니다.
남자를 알지 못하는 마리아를 강조하는 것은 하나님이 행하시는 거룩한 성령의 잉태였으며 요셉이 다윗 가문 출신을 밝히는 것은 다윗의 자손으로 오실 것이라는 구역의 예언(사 11:1)을 따르고 있는 것입니다.
은혜를 받은 자는 거져주다는 의미로 마리아는 하나님이 거져주시는 은혜와 호의를 입었습니다. 천사는 하나님의 역사가 이미 시작됨으로 마리아는 이제 은혜 가운데 있음을 밝히며 마리아에게 은혜라고 하지만 메시야를 잉태함으로 다른 사람은 겪지 않아도 될 고통을 겪게 됩니다.
29절의 놀라는 12절과 같은 마음 상태로 더 깊은 혼돈과 마음의 심각한 불안을 나타내는 놀라움입니다. 마리아가 심하게 놀람과 깊이 숙고한 것은 초자연적 실체가 자신에게 나타났기 때문보다는 자신에게 주어진 천사가 과분했기 때문에 천사의 말을 음미하며 참 의미를 숙고하고 있는 것입니다. 바울은 사도로 부름을 받은 이후 매맞고 굶주리고 멸시받는 삶을 살았음에도 은혜로 여기고 있습니다.
2. 마리아의 잉태(30-31절)
네가 얻었다는 것은 내가 발견했다는 은혜를 발견하다로 사람보다 하나님의 선택에 강조합니다. 은혜를 받기 합당한 조건이 없음에도 사람이 은혜를 발견하는 것은 하나님 기준에서 호의를 말합니다. 천사를 만난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것은 죄인으로 본능적이지만 예수님은 두려움을 제거하고 있습니다.
잉태하여 낳으리니 예수라하라는 미래형은 앞으로 있을 일에 대한 예견을 나타내는 말로 천사는 인간 이성으로 납득이 되지 않는 미래에 발생할 일을 단순한 예언을 넘어 확실함을 선언합니다. 예수는 여호와는 구원이시다란 뜻으로 마리아가 잉태하여 낳은 아들로 인류를 구원할 목적입니다. 천사가 요셉에게 나타나 탄생을 예고하면서 이름을 지어주셨지만(마 1;19) 누가는 마리아에게, 마태는 다윗의 계보인 요셉을 중심으로 기록하였는데 누가는 여성인 마리아를 중심으로 기록한 것입니다.
3. 메시야의 출생 예고(32-33절)
15절에서 요한에게 표현된 큰 자는 주 앞에서 표현이며, 32절에서는 하나님께만 사용되는 것으로 큰 자라 표현이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예수님의 위대하심이 잘 드러나 있는 것입니다. 큰 자가 되는 것은 미래 어느 시점이 아니라 큰 자인 사실을 그대로 단언하는 의지를 표명합니다. 예수님을 사람들이 하나님의 아들로 표현한 적이 없으나 하나님이 변화산에서 하나님 아들로 말씀합니다. 조상 다윗의 왕위 또한 예수님이 다윗의 가문에서 태어나신다는 의미를 넘어 메시야임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야곱의 집은 좁은 의미로 야곱 혈통 안에 있는 이스라엘 민족을 의미하지만 넓은 의미는 영적 이스라엘로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성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만왕의 왕입니다.
그리스도께서 메시야로서 하나님 나라의 영원한 통치자 되심을 나타내는 왕국이 무궁하다는 것은 영원히라는 단어와 함께 그리스도 통치의 영원성과 무한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성탄절을 맞이하면서 예수님이 우리를 사랑하심이 항상 함께 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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