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3일 "화 있을진저"(누가복음 11:4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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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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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있을진저"(누가복음 11:42-45)
42 화 있을진저 너희 바리새인이여 너희가 박하와 운향과 모든 채소의 십일조는 드리되 공의와 하나님께 대한 사랑은 버리는도다 그러나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아야 하지니라
43 화 있을진저 너희 바리새인이여 너희가 회당의 높은 자리와 시장에서 문안 받는 것을 기뻐하는도다
44 화 있을진저 너희여 너희는 평토장한 무덤 같아서 그 위를 밟는 사람이 알지 못하느니라
45 한 율법교사가 예수께 대답하여 이르되 선생님 이렇게 말씀하시니 우리까지 모욕하심이니이다
바리새인을 향한 세가지 죄가 선포되고 세 번 모두 화 있을진저 너희 바리새이여로 강조합니다. 화를 당할 사람이 다른 사람이 아니라 스스로 의롭다고 생각하는 바리새인임을 분명하게 지적하면서 외식하는 유대 종교지도자들에게 돌아올 것을 말씀합니다.
1. 십일조(42절)
랍비 규정은 사소한 것까지 세분화 하였는데 이런 것 자체가 바리새인들의 형식과 맹목성을 말하는데 박하는 정원에서 재배하는 향기좋은 식물이며 운향은 키가 잘 자라는 식물이고 모든 채소입니다. 박하는 십일조 대상이지만 운향은 아니라고 랍비 문헌에 등장하고 모든 채소도 대상이 아님을 말하고 있음에도 바리새인들은 십일조로 규정된 이상의 것을 바치면서 형식과 외식에 치우친 것입니다. 바리새인들은 단적으로 십일조에 대하서는 엄격하게 준수했지만 하나님 사랑과 공의는 무관심한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버리는도다는 지나치다, 비켜가다로 참된 진리 핵심인 공의와 하나님 사랑에는 주의하지 않는 것으로 지나친 형식주의를 구체적으로 지적하시며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십일조 규례와 공의와 하나님 사랑도 행해져야 한다는 것으로 복종과 핵심 정신을 구현해야 하는 것입니다.
2. 교만과 명예(43절)
바리새인들은 회당 높은 자리와 시장에서 문안받는 것을 기뻐하는 교만과 명예욕 때문입니다. 그들이 기뻐할 일은 하나님을 향한 사랑과 어떤 일이 이루저기를 열망하여 열렬히 환영하는 것이지만 바리새인들은 하나님에 대한 사랑을 그들과 더불어 사는 사람들로부터 받기를 원했습니다. 많은 유대인은 하나님께 드려야 마땅한 사랑을 중간에서 가로채면서 사랑을 저버렸습니다. 시장에서 인사받는 것은 명예욕으로 특별한 지위와 존경심을 확인받는 것으로 여겨지기에 존경받아야 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내면과 외식적 행위가 진정으로 바른지 점검하여야 합니다.
3. 외식(44절)
평토장한 무덤같다는 말은 그 위를 밟는 사람들은 그것이 무덤인줄 알지 못하고 있다는 말로 숨겨져 눈에 띄지 않는 평토장한 무덤은 사람들이 모르고 무덤위를 지나면 의식상 7일 동안 부정해지는 것처럼 위선으로 경건한 척하는 바리새인의 악한 영향으로 자들들도 모르게 더러워진다는 사실입니다. 많은 유대인들이 바리새인들의 외식과 형식을 알지 못하고 흉내내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바리새인들은 거룩한 형식으로 치장되어 내면도 거룩할 것이라는 짐작은 내적 부패를 몰랐던 것입니다.
바리새인에 대한 저주가 종교적 위선이었다면 율법사들의 저주는 사회적 도덕적 악덕으로 마태복음에서 저주가 서기관이었던 것은 대부분 바리새파 출신인 율법사는 율법 전문가로 유대교 율법을 전문적으로 해석하는 일을 하였기에 율법 선생으로 존경을 받았던 이들입니다. 바리새인과 율법사들이 지도자로서 본문을 망각하고 높임과 교만한 모습에서 벗어나 하나님께 가까이 가는 우리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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