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진실로 진실로" (요한복음 14:12-15)

12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를 믿는 자는 내가 하는 일을 그도 할 것이요 또한 그보다 큰 일도 하리니 이는 내가 아버지께로 감이라
13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행하리니 이는 아버지로 하여금 아들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라
14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행하리라
15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리라

예수님이 길과 진리와 생명이신 예수님의 선언에도 빌립은 신성을 확신 못하고 아버지를 보여달라고 합니다. 하나님을 직접 보아야만 알겠다는 빌립의 요청 앞에 예수님은 다시 하나님과 일체성을 강조하시면서 믿는 자의 특권은 예수님이 행한 일을 우리도 할 수 있고 예수 이름으로 구하면 응답받는 것을 말씀합니다.

1. 특권(행함) 12절
예수님이 세상을 떠난 이후에 예수님을 믿는 자들이 받을 특권에 대한 약속이 주어지고 있습니다. 13장에서 유다 배반, 베드로 부인, 예수님의 죽음 예고 등으로 불안해진 제자들에게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라며 약속이 신실하게 시행 될 것을 보증합니다.
그보다 큰일은 기적이 아니라, 예수님의 큰 능력이 표출되는 것이 아니라 사랑의 표현입니다. 예수님의 사랑은 나환자를 고치신 것보다 아무도 만지지 않았던 나환자를 만지셨다는 것으로 그리스도가 확실하게 보장하신 권능을 행하는 주체로 확신 가운데 명령하신 선교 사명을 수행하게 합니다. 예수님에 대한 바른 신앙을 가진 자는 놀라운 능력자들이 될 수 있는 것은 사도행전에서 기록합니다.

2. 특권(응답) 13,14절
예수님을 믿는 자들이 예수님 승천 이후 약속하신 일을 기도로 이루어질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예수님은 성도들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구하면 아버지 영광을 위하여 응답하신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구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어떤 것이든지, 분량이 얼마든지 응답해 주시겠다는 것은 기도 응답에 감사하는 것으로 예수님을 믿는 성도가 구하면 틀림없이 주신다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무슨 문제에 있든지 또 어떤 것들이 필요할 때에 기도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으로 기도 응답 주체가 예수님임을 밝히는 것은 하나님과 동일하신 분임을 다시 한번 확신시켜주는 것입니다. 기도의 목적은 하나님을 영광스럽게 하는 것이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할 때 응답을 보장합니다.
13절과 14절의 차이는 예수님 역시 하나님과 같이 기도 대상이 됨을 분명히 하며 내가 행한다는 것으로 기도 응답이 예수님임을 강조하면서 자신이 기도 대상임과 동시에 응답자가 되심을 강조합니다. 내 이름으로는 타락한 인간이 직접 하나님 앞에 갈 수 없기에 중보자적 위치에 있는 예수님 이름은 하나님과 교통하며 기도응답 근거가 된다는 점에서 어떤 이름보다 중요한 이름입니다. 신앙은 예수님 이름을 시인(계 2:13)하고 이름으로 고난 받는 것에 대하여 각오하는(요 14:26) 것으로 예수님의 이름이 있는 이들은 모두 하나님 약속에 참여하게 되지만 그렇지 않으면 제외되는 것입니다.

3. 사랑하는 자는(15절)
예수님을 믿는 자가 누릴 특권이 그 분의 계명을 지키는 것과 밀접하게 관계되어 있는 것으로 예수님을 사랑하는 자만이 예수님이 약속하신 특권을 누리며 증거는 명하시는 계명을 지키는 것입니다. 사랑하지 않는 자는 외형상 계명을 지키는 것처럼 보여도 진정으로 계명을 지키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당시 예수님의 교훈을 직접 들었던 자들만 아니라 모든 시대, 모든 성도들에게 적용되는 예수님의 말씀은 계명을 실천하는 자가 진정으로 주님을 사랑하는 자임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들도 이 말씀을 지키며 기도하며 은혜 가운데 살아가는 우리가 되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