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

2024년 5월 12일 "하듯 하며, 하듯 하라" (디모데전서 5:1-2)

관리자
2024.05.12 09:48 25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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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듯 하며, 하듯 하라" (디모데전서 5:1-2)

1 늙은이를 꾸짖지 말고 권하되 아버지에게 하듯 하며 젊은이에게는 형제에게 하듯 하고
2 늙은 여자에게는 어머니에게 하듯 하며 젊은 여자에게는 온전히 깨끗함으로 자매에게 하듯 하라

바울은 에베소 목회자인 디모데에게 현장에서 수행해야 할 일에 대한 세부지침을 주고 있습니다. 연령별로 각 연령층 성도를 대하는 목회자의 자세와 태도에 대한 권면을 하고 있는 것은 어버이 주일을 맞이하여 어른과 자녀들과 관계를 다시 한번 살펴보고자 합니다.

늙은이를 꾸짖지 말고 권하라는 노년층에 대한 권면으로 일반적인 연로한 남성을 지칭합니다. 아비에게 하듯 하라는 말이 간접적으로 표현하듯이 교회 내 노인에게 꾸짖지 말라고 권고하며 꾸짖다는 것은 폭력을 동반하는 것으로 주먹으로 책상을 치거나 언어적 폭력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교회 내 노인들도 역시 목회 대상이기에 하나님 말씀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발견하게 되면 젊은 목회자가 모른 채 넘어갈 수 없기에 과오에 대한 적절한 조치가 취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폭력적이거나 공격적인 언사를 사용하는 것은 안되기에 자신 아비에게 권하는 방법으로 하라고 합니다. 단순히 나이 많은 남자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늙은 여자인 나이 많은 여자에게도 적용합니다. 남녀를 불문하고 연장자를 대하는 목회자 태도가 겸손과 예의를 동반하여 부모를 대하듯이 해야 합니다.
바울은 디모데로 하여금 목회자로서 이로한 젊은 사람들을 형제처럼 대할 것을 권면하며, 형제는 혈연공동체에서 한 가족의 구성원을 나타내는 표현이었으나 후에는 예수님으로 인한 가족 공동체를 포함합니다. 하나님을 한 아버지로 모시고 있는 그리스도교 공동체 구성원을 호칭하는 단어로 가족관계를 자연스럽게 사용합니다. 바울이 디모데에게 젊은 사람들에게 형제처럼 대하라고 권면하는 것은 무엇보다 평등하게 대하여 그들과 함께 우애가 포함된 평등한 관계를 유지하라는 의미와 같은 믿음을 가진 동역자로 생활하라고 합니다. 목회자로서 권면해야 할 바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한 형제인 젊은이들을 사랑과 관용으로 하라는 것입니다.

늙은이와 젊은이를 대하는 목회자 자세와 태도를 권면한 바울은 늙은 여자에 대한 목회자의 태도는 자신의 어머니를 대하듯이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로마에 있는 루포의 어머니를 자신의 어머니로 부르며 존중했던 것처럼(롬 16:13) 대하고 젊은 남자를 대할 때는 형제처럼, 젊은 여자를 대할 때는 자매애게 하듯 대할 것을 권면합니다. 젊은 여자일 경우 자세만 아니라 한 걸음 더 나아가 일절 깨끗함으로 대하라는 권면까지 하는 것입니다. 몸과 마음 전체에 있어 하나님의 도덕율에 합치하는 정결한 상태를 뜻하는 것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바울은 디모데가 자신이 사역하는 목회지 성도들에게 신앙과 도덕적 측면에 귀감이 되어야 합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교회 각 성도들을 대할 때는 가족을 대하듯이 하여야 한다는 것이 분명합니다. 교회는 비슷한 연령층의 사람들이 모인 단체가 아니라 어린아이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다양 사람들이 모였기에 목회자나 직분자들에게 있어 말씀에 부합되는 조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어버이주일을 맞이하여 바울의 권면처럼 무엇보다 먼저 가족의 모습으로 기억하고 그 모습으로 대해야 함을 말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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