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

12월 10일 "너는 나를 따르라" (요한복음 21:18-22)

관리자
2023.12.10 09:53 329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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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나를 따르라" (요한복음 21:18-22)

18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네가 젊어서는 스스로 띠 띠고 원하는 곳으로 다녔거니와 늙어서는 네 팔을 벌리리니 남이 네게 띠 띠우고 원하지 아니하는 곳으로 데려가리라
19 이 말씀을 하심은 베드로가 어떠한 죽음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것을 가리키심이러라 이 말씀을 하시고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나를 따르라 하시니
20 베드로가 돌이켜 예수께서 사랑하시는 그 제자가 따르는 것을 보니 그는 만찬석에서 예수의 품에 의지하여 주님 주님을 파는 자가 누구오니이까 묻던 자더라
21 이에 베드로가 그를 보고 예수께 여짜오되 주님 이 사람은 어떻게 되겠사옵나이까
22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올 때까지 그를 머물게 하고자 할지라도 네게 무슨 상관이냐 너는 나를 따르라 하시더라

예수님은 부활 후 세 번째 나타나셔서 복음 전파의 소명을 새롭게 하여 주시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세 번이나 부인한 베드로에게 목양의 사명을 부여함으로 실추된 권위를 회복시키는 의미도 보입니다.

1. 베드로 순교 예언(18-19절)
진실로 진실로는 확실히, 확실히라는 의미로 아멘 아멘처럼 요한복음에서만 25회 사용합니다. 진리이신 예수님이 앞으로 자신이 증거하실 내용의 중요성과 진실성을 강조하기 위한 관용적 표현입니다. 양팔 벌리는 것은 예수님처럼 십자가에서 죽는다는 것으로 몸이 부자연스러워 띠조차 못매는 것으로 초대 교회에서는 십자가에 못박힌 베드로의 죽음으로 예수님의 예언을 떠올리게 되었던 것입니다.
어떠한 죽음이란 죽음의 형태까지 예언한 것으로 나를 따르기까지 죽음을 따르라는 의미로 제자의 삶이 무엇인지를 간단하게 보여주는 예수님의 명령은 그의 행적을 따라 동거하는 삶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길을 따르는 것은 우리 뜻으로 따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능력으로 말미암아 가능한 것입니다. 우리 혈기와 각오로 감당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허락하심이 있어야 뒤를 따르는 것입니다. 나를 따르라는 것은 제자로서 철저하게 살라는 것과 자신의 말에 책임을 묻는 것이기도 한 것으로 예수님 제자로 그분을 따라서 산다는 것은 반드시 순교로 마무리되는 것이 아니지만 영광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2. 베드로 질문(20-21절)
예수님이 사랑하는 제자인 사도 요한에 대하여 베드로의 질문과 예수님의 답변에서 요한은 20장으로 요한복음을 일단락하고 21장에서 자신 죽음과 예수님의 재림을 확인하려고 합니다. 요한은 늙어 죽음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초대교회 교인이 오해하고 있는 재림을 불식하려고 베드로가 해변을 거니는 예수님의 뒤를 따르다 요한이 함께 있었기에 염러하는 마음으로 질문하였습니다.
요한에 대한 질투로 자신은 순교하는데 요한은 어떻게 되겠느냐는 베드로는 예수님에게 세 번이나 부인했던 과오를 용서 받았을 뿐 아니라 사명까지 받은 감격입니다. 순교를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다면 제자들의 수장으로 요한을 염려하여 한 말로 볼 수 있는 것입니다.

3. 예수님 대답(22절)
예수님이 오실 때까지 요한이 살아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언제 일지 관심을 기울인 것으로 제자 대부분은 순교하지만 요한은 나이가 들어 죽자 예수님 주권에 달려 있음을 아는 것을 의미합니다. 요한이 어떤 삶을 살든지 베드로 소관이 아니며 예수님의 의지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당시 예수님이 오실 때까지 요한이 죽지 않을 것이라는 오해를 일소하기 위하여 기록한 말씀입니다. 자신의 장래에 대한 예수님 말씀이 자신의 죽음에 초점이 아니고 주권의 우월성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제자들이 예수님을 쫒음은 그와 함께 거하기 위한 것으로 순교와 거함은 동일한 차원으로 베드로가 예수님을 따르다 순교하면 그는 하늘의 영광 보좌에 앉으신 예수님과 영원히 거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나를 따르라하신 내용이나 요한에게 머물게 하고자 하는 내용이 동일한 것으로 베드로와 요한이 각자 맞은 죽음의 형태와 그 때는 달랐으나 그들은 동역자로 활동하였습니다. 성도는 하나님이 주신 각자의 분량을 성실하게 살아가며 분량 밖의 자랑은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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