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

2024년 2월 11일 "안겼고 내게 업힌" (이사야 46:3-7)

관리자
2024.02.11 10:00 33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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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겼고 내게 업힌" (이사야 46:3-7)
3 야곱의 집이여 이스라엘 집에 남은 모든 자여 내게 들을 지어다 배에서 태어남으로부터 내게 안겼고 태에서 남으로부터 내게 업힌 너희여
4 너희가 노년에 이르기까지 내가 그리하겠고 백발이 되기까지 내가 너희를 품을 것이라 내가 지었은즉 내가 업을 것이요 내가 품고 구하여 내리라
5 너희가 나를 누구에게 비기며 누구와 짝하며 누구와 비교하여 서로 같다 하겠느냐
6 사람들이 주머니에서 금을 쏟아 내며 은을 저울에 달아 도금장이에게 주고 그것으로 신을 만들게 하고 그것에게 엎드려 경배하며
7 그것을 들어 어깨에 메어다가 그의 처소에 두면 그것이 서 있고 거기에서 능히 움직이지 못하며 그에게 부르짖어도 능히 응답하지 못하며 고난에서 구하여 내지도 못하느니라

이사야는 바벨론 포로생활하는 가운데 내일의 소망이 없다며 절망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장차 도래할 우상을 섬기는 바벨론 멸망을 말씀하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를 전혀 다른 보호와 구원을 하고 있다는 예언입니다.

1. 보호(3-4절)
하나님 말씀 들으라는 명령은 바벨론 우상에 흔들리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을 알라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집인 이스라엘 백성만큼은 반드시 하나님 말씀을 들어야 하는 것으로 열두지파로 구성된 이스라엘 전체가 빠짐없이 하나님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사실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살아남은 자는 소수의 사람이 구원을 받아 멸망 중에도 보호하여 주신 하나님 은혜입니다. 태어남으로 안긴 것은 운반하신다는 것으로 보호하시고 이끄시는 존재이며, 태어남으로 업힌 것은 이스라엘 민족이 태어난 시점부터 하나님이 그들을 들어 인도하셨습니다. 외부 위험으로부터 부모가 자식을 보호하는 의미로 포로로 어려운 환경 가운데도 보호하셨습니다.
자기 백성에 대한 하나님 사랑은 시대를 초월하여 백발이 되기까지 너희를 품을 것입니다. 우상이 운반되는 모습과 대조를 이루며 하나님 능력을 부각하며 이스라엘을 업어서 키우시는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이 그들을 보호하고 구해내는 이유는 이스라엘 자손은 하나님이 지으신 민족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창조주이시기에 이스라엘 자손을 한 민족으로 형성하여 반드시 구원하여 주십니다. 하나님은 전능하신 창조주시며 구원의 이유가 하나님과 행하셨던 역사적 사실에 근거하여 하나님이 그의 백성을 구해 내신다는 사실을 무능한 우상과 대조되는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선언합니다.

2. 대조(5-7절)
하나님은 그 어떤 존재와도 비교할 수 없는 분임을 강조하며 비기며 같다 하겠느냐고 말씀합니다. 유사하거나 동일한 의미의 동사를 반복하면서 하나님이 유일하심과 절대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다른 무엇보다 택한 백성들의 신앙을 붙드시기 위해 힘을 다하신다는 것입니다. 바벨론 포로로 잡혀간 이스라엘 백성들의 신앙적 고민과 갈등에 대하여 보호하지 못하는 하나님이 아니라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의 백성들을 지극 정성으로 품으시며 보호하고 있음을 말씀합니다.
우상은 물질로 만든 조각품으로 생명이 없으며 오히려 인간에게 경제적, 육체적 부담만 가중하여 주머니로부터 금을 쏟아내는 것은 이들의 행위가 어리석음을 부각하기 위한 것입니다. 우상에게 엎으려 경배하는 자들은 우상들을 만들게 한 그 사람들이 돈을 내며 섬기고 있습니다. 자신의 많은 재산도 아까워하지 않고 우상을 만드는데 쉽게 써버리는 우상숭배자의 어리석음입니다. 우상에게 엎드려 경배하는 반복은 굽하지 않는 의지와 완악함을 반영하여 결코 용서 받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백성을 업어주고 품어주지만 우상은 그렇게 할 수 없고 들어서 운반해야 하는 우상의 무능력으로 처소에 두며 서 있고 능히 움직이지 못함을 강조하며 걸어갈 능력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완전한 행동을 가지신 살아있는 신이지만 우상은 사람들이 신전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바벨론 포로로 보낸 상황에 힘들어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들을 지금까지 안고 업어서 백발이 되기까지 품을 것을 말씀합니다. 명절을 맞이하여 하나님이 부모들처럼 안고 업으며 보호하여 주심을 알고 흔들림이 없는 삶을 이어아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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