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

8월 13일 "깨어 있는 것을 보면" (누가복음 12:35-40)

관리자
2023.08.13 09:48 47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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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 있는 것을 보면" (누가복음 12:35-40)

35 허리에 띠를 띠고 등불을 켜고 서 있으라
36 너희는 마치 그 주인이 혼인 집에서 돌아와 문을 두드리면 곧 열어 주려고 기다리는 사람과 같이 되라
37 주인이 와서 깨어 있는 것을 보면 그 종들은 복이 있으리로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주인이 띠를 띠고 그 종들을 자리에 4)앉히고 나아와 수종들리라
38 주인이 혹 이경에나 혹 삼경에 이르러서도 종들이 그같이 하고 있는 것을 보면 그 종들은 복이 있으리로다
39 너희도 아는 바니 집 주인이 만일 도둑이 어느 때에 이를 줄 알았더라면 그 집을 뚫지 못하게 하였으리라
40 그러므로 너희도 준비하고 있으라 생각하지 않은 때에 인자가 오리라 하시니라


성도들이 하나님 나라를 구한다면 그 나라가 그리스도의 재림과 맞이하도록 준비하여야 합니다. 주님의 재림은 언제인지 알수 없기에 항상 준비하고 있어야 하지만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 재림의 준비를 당부한 것은 제자들을 떠날 때가 다가왔고 오실 날이 확실하지 않음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의 재림을 기다리는 성도의 자세는 허리에 띠를 띠고 등불을 켜고 있어야 합니다. 허리에 띠를 지금 메는 것이 아니고 앞으로 맬 것도 아니라 맨 상태에서 활동하는 것으로 유대인들의 옷은 통이 넓은 것으로 일할 때나 여행할 때는 옷을 졸라매어야 했던 것입니다. 종들이 허리에 띠를 맨 이유는 혼인집에서 돌아오는 주인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재림하실 때 등불을 켠 상태로 맞이해야 함은 열처녀의 비유처럼 불을 계속 켜기 위함입니다. 서 있다는 것은 띠를 띠고 등불을 켠 상태가 일시적이 아닌 계속 유지하여야 합니다.
유대인의 혼인잔치는 밤중에 하였기에 주인이 돌아올 시간에 잠들지 말고 있어야 합니다. 또한 혼인잔치는 하나님 나라에서의 기쁨과 영광의 혼인잔치로(계 19:9) 주인은 그리스도입니다. 혼인집은 하늘 보좌를 암시함으로 종말론적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한 목적도 있는 것이며 열어주려고 기다리는 것은 예수님이 세상을 심판하기 위하여 하늘에서 오실 것을 강조합니다.
복이 있는 종들은 주인이 와서 볼 때 깨어있는 자들로 만나는 것으로 한정되어 있습니다. 깨어 있다는 예수님이 오실 때에 그의 오심을 기다리며 계속적으로 깨어 있는 상태를 강조합니다. 예수님이 스스로 자원하여 성도들을 섬긴다는 것으로 공생에 기간 제자들의 발을 씻김같이 예수님의 섬김은 성도들의 합당한 행위에 보응하는 것이 아니라 무조건적인 은혜입니다. 예수님이 성도들을 섬긴다고 한 것은 우리의 행위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은혜와 사랑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경과 삼경은 오후 9시에서 12시, 0시에서 3시로 밤을 새우며 기다려야 하는 종들에게는 많은 어려움과 인내를 요구하는 것처럼 우리들도 깨어 기다려야 합니다. 주인이 돌아올 때가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때보다 늦을 수 있기에 기다리는 차이가 있기도 합니다.
폭력을 동반하여 공개적으로 약탈하는 도적과 달리 몰래 훔쳐가는 도둑을 비유하지만 아무도 그 시기를 모르는 때에 비밀리 오시는 예수님을 도둑을 대비하는 집주인이 그 시기를 미리 알아 도적을 막는 일은 단순한 가정적일 뿐입니다. 예수님이 언제 오실는지 모르는 상황에서 더욱 깨어 준비하여야 할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어떤 상태를 계속적으로 있으라는 것을 명령하는 계속성을 가리키고 있는 것으로 계속적 준비에 강조점을 두면서 도둑이 올 시기를 알고 있는 집 주인과 대조하여 예수님이 언제 오실는지 우리는 모르는 상황에서 계속 준비하며 기다려야 한다는 것을 말씀합니다.

갑작스런 시간이 맞이하여 당황하던 광복처럼 준비없이 맞아히나는 우리의 앞날이 아니라 깨어 기다리며 준비하는 우리들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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