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

7월 25일 "의지할수록"(욥기 8:11-15)

관리자
2021.07.25 10:00 609 0

본문



"섬기는 그리스도인"

사도행전 16:14-15

(행 16:14) 두아디라 시에 있는 자색 옷감 장사로서 하나님을 섬기는 루디아라 하는 한 여자가 말을 듣고 있을 때 주께서 그 마음을 열어 바울의 말을 따르게 하신지라
(행 16:15) 그와 그 집이 다 침례를 받고 우리에게 청하여 이르되 만일 나를 주 믿는 자로 알거든 내 집에 들어와 유하라 하고 강권하여 머물게 하니라

-----------------------------------------------------------------------------------------------------------------------

"의지할수록"

욥기 8:11-15

(욥 8:11) 왕골이 진펄 아닌 데서 크게 자라겠으며 갈대가 물 없는 데서 크게 자라겠느냐
(욥 8:12) 이런 것은 새 순이 돋아 아직 뜯을 때가 되기 전에 다른 풀보다 일찍이 마르느니라
(욥 8:13) 하나님을 잊어버리는 자의 길은 다 이와 같고 저속한 자의 희망은 무너지리니
(욥 8:14) 그가 믿는 것이 끊어지고 그가 의지하는 것이 거미줄 같은즉
(욥 8:15) 그 집을 의지할지라도 집이 서지 못하고 굳게 붙잡아 주어도 집이 보존되지 못하리라

욥의 친구인 빌닷은 욥에게 전통이 가르치는 교훈을 받으라는 권고를 거듭하면서 전승되어온 지혜의 말을 인용하면서 역사적인 입장에서 말합니다. 앞서 엘리바스는 환상 체험을 전하면서(4:12-21) 경험에 따른 철학적 논조로 말하였던 것과는 상반적입니다.

1. 의지하는 대상(11-12)
왕골은 애굽의 강변이나 습지에서 발견되듯이 악인 또한 악행을 통해 번성한다며 왕골은 악인을, 늪은 악행이나 악인이 의지하는 대상을 말하고 있습니다. 갈대가 왕골과 마찬가지로 악인을 의미하며 물은 진펄인 습지로 하나님을 떠나 의지하는 대상입니다.
왕골과 갈대는 속이 비어 수분이 있으면 신속하게 성장하지만 물기가 없으면 바로 죽기에 악인들도 의지하는 대상이 사라지면 바로 죽을 수밖에 없는 형편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왕골과 갈대가 물기가 있는 습지에서는 계속해서 뿌리를 내리고 성장하는 것을 상징합니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의미하는 것은 악인의 번영은 잠시 잠깐이라는 것을 마합니다.
왕골의 번성은 대단해 보이지만 우기에 있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습기가 없으면 바로 죽는 것처럼 빌닷은 이런 자연의 진리로 욥이 악인이었던 까닭에 그의 번영이 종말을 고한 것으로 말합니다. 현세적이고 기계적인 인과응보의 원리는 악인이 불행해야 마땅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자연의 이치를 복잡한 인간사에 도식적으로 적용하여 욥이 당한 고난의 특수성을 고려 못하였습니다.
매우 번성하는 왕골과 갈대가 다른 풀보다 일찍 마른다는 사실로 욥의 고난이 필연적임을 보여줍니다.

2. 하나님을 의지(13-15)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는 자의 필연적인 패망을 암시하고 있는 빌닷은 다른 식물보다 빨리 성장하지만 물이 없으면 바로 죽는 악인의 일시적 변영과 허무를 말하였습니다.
빌닷은 인과응보적인 도식에서 욥의 고난을 판단하고 그를 정죄하고 있습니다. 빌닷은 친구가 처한 고난의 정황이나 그가 겪는 고난의 심각성에 대한 일말의 동정심도 없습니다. 그는 욥을 ‘하나님을 잊어버리는 자’로 치부하면서 자신의 판단으로 고난을 곡해하고 왜곡하며, ‘저속한 자’는 갈대로 비유된 악인으로 하나님을 잃어버리고 반대로 살아가는 사람을 말합니다. 하나님을 잊고 사는 자의 결국은 소망이 완전히 사라질 것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믿는 것은 강하고 견고하다는 의미로 몸을 지탱하는 허리나 마음을 지탱하는 신념의 의미하듯이 믿는 것이 끊어진다는 것은 허리가 끊어진 사람이 살수 없는 것처럼 죽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는 자의 절망적 상태가 의지하는 것이 거미줄 같다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거미가 수고하여 자신의 집을 지었다고 하여도 불완전한 특성으로 곧 무너질 것임을 말하며 악인이 의지하는 바의 불완전함을 거미의 집으로 비유하여 의지할 바가 되지 못한다는 말합니다. 악인이 누리는 영화는 종국에 이르러서는 하나님의 심판으로 무너지게 된다는 것으로 빌닷은 자연의 진리를 통해 악인의 패망을 교훈하며 욥에게 회개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죄는 자신의 고난을 죄와 연관짓지 않았던 욥에게 더 깊은 회의와 절망으로 몰아넣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영구성과 안정성을 생각하는 것은 집으로 빨리 짓는 것이 좋지만 사상누각인 거미줄처럼 되기 쉽습니다. 빌닷이 욥의 번영과 파멸을 악인의 전형으로 보여준 것은 잘못이지만 악인의 특징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판단으로 남을 정죄하며 어렵게 하였던 욥의 친구처럼 우리들의 고정적인 편견에서 벗어나기를 축원합니다.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