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

11월 13일 "일이 많아" (누가복음 10:38-42)

관리자
2022.11.13 09:50 1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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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많아" (누가복음 10:38-42)

(눅 10:38) 그들이 길 갈 때에 예수께서 한 마을에 들어가시매 마르다라 이름하는 한 여자가 자기 집으로 영접하더라
(눅 10:39) 그에게 마리아라 하는 동생이 있어 주의 발치에 앉아 그의 말씀을 듣더니
(눅 10:40) 마르다는 준비하는 일이 많아 마음이 분주한지라 예수께 나아가 이르되 주여 내 동생이 나 혼자 일하게 두는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시나이까 그를 명하사 나를 도와 주라 하소서
(눅 10:41) 주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마르다야 마르다야 네가 많은 일로 염려하고 근심하나
(눅 10:42) 몇 가지만 하든지 혹은 한 가지만이라도 족하니라 마리아는 이 좋은 편을 택하였으니 빼앗기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선한 사마리아인과 같이 마르다와 마리아의 비유는 누가복음에만 기록되어 하나님 사랑으로 마르다와 마리아 비유와 이웃 사랑으로 선한 사마리아인을 본보기로 들고 있습니다.

1. 예수님의 초청(38절)
한 마을은 예루살렘으로 향하기를 굳게 결심하고 올라가는 길에서 만난 한 동네입니다. 마르다는 주인이라는 뜻이며 랍비문헌은 호기심 많고 허영심 강한 수다스런 부정적인 면으로 랍비들은 야만인이나 노예나 여자로 태어나지 않은 것을 감사하다는 기도를 할 정도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파격적으로 여자들과 이야기하고, 가르치며, 병든 여자를 위한 기도를 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마르다와 그 동생과 나사로를 사랑하셨다는 말씀처럼 특별한 사랑과 은총관계가 있었습니다.

2. 마르다의 행동과 말(39-40절)
마르다의 영접을 받은 예수님은 말씀을 쉬지 않고 말씀을 가르치시자 경청할 기회를 얻은 마리아가 예수님의 명령을 따라 발치에 자리잡고 말씀을 듣게 되었다는 것은 제자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당시 통념은 말씀을 듣는다는 것은 제자가 되는 것이며 여자가 듣는다는 것은 파격적인 허락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오심을 기점으로 천대받던 여인들의 지위가 획기적인 변화가 시작되어 복음이 전파되었습니다.
마리아가 예수님의 말씀을 듣는 것과 대조되게 마르다는 음식준비로 몸과 마음이 분주한 마르다 마음이 안정되지 못하고 들떠 허둥대는 것은 일이 많은데 손에 잡히지 않았습니다. 음식 준비를 하면서도 마리아처럼 예수님 발치에서 말씀을 듣는 열망도 떨쳐 버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마르다는 음식 준비로 바쁜 가운데 혼자서만 말씀을 듣고 있는 마리아 때문에 도와달라 요청합니다. 마르다는 자신을 돕지 않는 마리아에 대한 원망과 이 사실을 알고 침묵하는 예수님의 불만이었으며 아무일도 하지 않는 마리아에 비해 접대준비를 하는 자신의 행동이 옳다는 것을 드러내려는 것입니다.

3. 예수님의 권면(41-42절)
예수님은 마르다의 이름을 두 번 부르시는 이중호격은 연민을 품은 깊은 애정이 담겨있습니다. 베드로가 부인할 것을 예언하시면서 시몬아 시몬아(눅 22:31)하셨으며, 다메섹 도상에서 사울아 사울아(행 9:4)하셨던 것을 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마르다가 식사를 대접하려는 행동에 대한 애정어린 마음이 있지만 그 분주함이 안타까움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마르다의 마음이 욕심으로 여러 가지 생각으로 나누어져 혼란스럽고 염려하며 근심하는 상태입니다.
예수님은 실상 필요한 것은 한가지뿐이라며 여러 가지로 분주 마르다에게 마음을 정리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마르다가 준비하는 음식도 가치 있는 일이었지만 더욱 중요한 일은 영적인 일이라는 의미입니다. 마리아의 선택이 마르다의 항의에 담긴 요청이나 예수님의 권유로 빼앗기지 않은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에수님은 자신의 영적 유익을 위해 좋은 편을 택해 집중하고 있는 것은 방해받지 않아야 함을 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순수한 사랑은 말씀을 사모하는 것으로 구체화 됨을 강조하고자 하였던 것입니다.

마르다가 예수님을 섬기기 전에 예수님이 먼저 마르다를 돌보시고 있음을 아는 믿음 가운데 그리스도 안에서 다양성을 인정하고 하나님을 향한 간절한 마음으로 불평하는 자가 아닌 순종함으로 가치있는 말씀을 듣고 행하는 일을 놓치지 말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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