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

9월 3일 "그의 친구들을 위하여" (욥기 42:10-17)

관리자
2023.09.03 09:51 231 0

본문




"그의 친구들을 위하여" (욥기 42:10-17)

10 주께서 나를 젖과 같이 쏟으셨으며 엉긴 젖처럼 엉기게 하지 아니하셨나이까
11 피부와 살을 내게 입히시며 뼈와 힘줄로 나를 엮으시고
12 생명과 은혜를 내게 주시고 나를 보살피심으로 내 영을 지키셨나이다
13 그러한데 주께서 이것들을 마음에 품으셨나이다 이 뜻이 주께 있는 줄을 내가 아나이다
14 내가 범죄하면 주께서 나를 죄인으로 인정하시고 내 죄악을 사하지 아니하시나이다
15 내가 악하면 화가 있을 것이오며 내가 의로울지라도 머리를 들지 못하는 것은 내 속에 부끄러움이 가득하고 내 환난을 내 눈이 보기 때문이니이다
16 내가 머리를 높이 들면 주께서 젊은 사자처럼 나를 사냥하시며 내게 주의 놀라움을 다시 나타내시나이다
17 주께서 자주자주 증거하는 자를 바꾸어 나를 치시며 나를 향하여 진노를 더하시니 군대가 번갈아서 치는 것 같으니이다


욥기의 마지막 단락으로 회개한 욥이 과거보다 갑절의 축복을 받고 복된 남은 생애를 보내는 내용입니다.

욥이 친구들을 위하여 중재기도를 마친 후 하나님이 욥의 모든 고통을 돌이키고 새로움을 읽게됩니다. 욥을 곤경에서 돌이킨 이유가 그 벗들을 위하여 비는 기도로 욥의 곤경이 해결되었다는 것입니다. 고통의 자리에서 고통과 함께 하시며 연단하시어 온전케 하시며 구원과 회복을 주시는고 있습니다. 갑절의 축복을 고난과 연단을 겪은 후 주어지는 보상으로 이해하면 도식적인 인과응보에 따르는 것이 아니라 욥의 고난이 죄의 고난이 아닌 무고한 고난이어었기 때문입니다. 복된 결과는 욥에 대한 하나님이 사랑하시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절대주권의 반영입니다.
회복의 은총은 인간관계에서 나타나 고난중에 등장하지 않았던 형제와 자매들과 식사를 하는 것은 전에 알던 이들과 함께 식사를 하며 욥이 겪은 재앙을 슬퍼하고 위로하며 선물을 나누는 것입니다. 부정적인 측면보다는 욥의 회복에 초점을 맞추어 하나님이 욥을 온전히 회복시켜 주었기 때문입니다.
욥의 고통이 끝나고 인생의 황혼기인 말년에 처음보다 복을 더하여 주신 분이 하나님입니다.
유목 사회였기에 가축의 수로 부의 척도를 나타낸 후 자손들의 회복과 축복을 말하는 것입니다. 자녀는 개인적인 미래를 의미하기에 새로운 자녀들로 밝은 미래를 보여주는 것은 분명합니다.
욥이 새로이 얻은 딸들의 이름이 거론되는 것은 가부장적인 사회로 볼 때 이례적인 일로 욥의 딸들이 회복된 축복을 객관적으로 입증할 만큼 지혜로웠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욥의 딸들의 이름을 일일이 소개하는 것은 이름에 부합된 아름다움을 가졌다는 것입니다.
욥의 딸들의 외관상 아름다움만 아니라 내면세계에서 으뜸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눈에 보이는 외모의 아름다움을 통하여 눈에 보이지 않는 내면의 세계까지 묘사했습니다. 욥이 딸들에게 기업을 주었다는 것은 보통 아들이 없는 경우에만 딸들에게 상속되었는데 보통에서 벗어난 상속은 재산을 나누어줄 만큼 회복되었고 딸들이 관리할 지혜를 갖추었음을 알게합니다.
욥 말년의 삶이 복되었다는 것은 사대손을 보는 왕성한 생명력이란 의미를 함축하고 욥의 후손들을 허락하시고 양육하시고 지켜주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손길을 생각합니다. 스스로의 삶조차 힘겹게 여기며 자신이 태어난 날조차 저주하던 욥의 모습을 돌아돕니다. 비참하고 절망적인 상황에서 헤어나올 때 자신을 통하여 소중한 생명체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욥이 축복된 삶을 살다가 복되게 죽었다는 표현을 늙어 나이가 차서 죽었더라는 말로 하나님이 주시는 시간의 선물속에서 살다가 하나님이 정하신 시간에 삶을 마쳤다는 사실입니다.

동방의 의인인 욥이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로 알 수 없는 고난에 직면하였다가 하나님의 의로운 섭리로 회복되는 은혜가 함께 하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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