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5일 "나는 누구이오며" (사무엘하 7:18-22)
관리자
2023.10.1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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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나는 누구이오며" (사무엘하 7:18-22)
18 다윗 왕이 여호와 앞에 들어가 앉아서 이르되 주 여호와여 나는 누구이오며 내 집은 무엇이기에 나를 여기까지 이르게 하셨나이까
19 주 여호와여 주께서 이것을 오히려 적게 여기시고 또 종의 집에 있을 먼 장래의 일까지도 말씀하셨나이다 주 여호와여 이것이 사람의 법이니이다
20 주 여호와는 주의 종을 아시오니 다윗이 다시 주께 무슨 말씀을 하오리이까
21 주의 말씀으로 말미암아 주의 뜻대로 이 모든 큰 일을 행하사 주의 종에게 알게 하셨나이다
22 그런즉 주 여호와여 주는 위대하시니 이는 우리 귀로 들은 대로는 주와 같은 이가 없고 주 외에는 신이 없음이니이다
하나님은 나단을 통하여 주신 성전건축과 다윗 가문 언약을 주신 은혜에 대하여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드립니다.
1. 하나님 앞에 감사(18a)
하나님은 성전건축을 열망하는 다윗에게 건축은 반대했지만 하나님을 향한 마음은 높이 평가하자 다윗이 하나님께 감사하는 내용으로 하나님 앞에는 하나님의 궤를 상징하고 있습니다. 다윗이 기도한 곳은 하나님 궤를 두려고 예비한 장막으로 앉아서는 무릎을 굻고 하나님 앞에서 오랫동안 머물며 기도하였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 자신에게 베풀어 주신 은혜에 감사(18b-21)
하나님을 주로 부른 것은 다윗이 자신을 하나님의 종으로 여기고 있는 것이며 이스라엘 왕이기 전에 하나님 언약을 이행하는 종으로 인본주의적인 사울과 다른 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윗의 철저한 현실 인식과 미래 약속에 대한 깊은 신뢰를 그 바탕으로 비록 왕이 되었지만 자신의 현제 모습은 과거부터 지금까지 변함없이 이어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내 집은 하나님이 세우실 집과 대조하여 지켜 나갈 자신의 모습과 자기 집의 모습으로 지금까지 오게 된 것이 한 세대만이 아니라 미래 오고 오는 세대를 위한 것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다윗이 나와 집을 아는 은혜보다 더 큰 하나님 은혜를 고백하고 이를 감사하는 내용으로 현재 모습만으로도 만족할 수 있는데 하나님은 더 큰 미래를 준비하고 있음을 알기에 그 크신 하나님의 은혜에 대하여 감격하며 감사의 말밖에 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다윗은 세우실 왕국에 대한 선포가 미래 메시야 왕국까지 연결되어 선포하고 있음을 깨닫고 있습니다. 다윗은 만민에게 축복의 통로가 되는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이 자신과 연결되어 있음을 은혜로 받아들입니다.
자신을 영화롭게 하셨을 뿐만 아니라 더 큰 은혜를 베풀어 주신 것에 대한 감사로 하나님이 자기심정을 다 아시므로 더 아상 말하는 것이 무의미함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미래의 계획은 지금 현 모습이 아니라 하나님을 의지하고 나가는데서 이루어짐을 안다는 것은 다윗이 하나님 앞에서는 왕이 아닌 하나님 백성의 일원인 다윗임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다윗에게 베풀어 주신 은혜를 앎으로 감사하는 것은 주의 은혜를 깨달은 것이며, 일반적으로 약속이란 뜻으로 다윗에게 주신 모든 말씀은 성취될 것이라는 전제가(23) 깔려 있습니다. 큰 일을 행하시는 일의 근원은 하나님 마음의 생각을 따라 큰 일을 행하신 것임을 그 종에게 알려 주심으로 과거에 이루어진 일을 미래에도 이루어질 것을 믿게 합니다.
3. 이스라엘에 베풀어 주신 은혜에 감사(22)
다윗에게 베푸신 은혜의 초점에서 이스라엘에게 베푸신 하나님 은혜에 초점을 맞추며 시작합니다. 이스라엘에게 베푸신 하나님 은혜는 별개의 것이 아니라 매우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어 자신에게 은혜를 베푸셨던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도 은혜를 베푸셨음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다윗이 눈으로 본 일을 말하지 않고 들은 이야기를 언급하는 것은 라합의 이야기처럼 소문으로 퍼져나가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유일성을 실제적인 삶의 테두리안에서 참 신이 주 밖에는 없다는 고백으로 다신론을 배제하고 유일신 하나님을 고백하는 신앙으로 이스라엘의 신실한 왕이 되고 있습니다. 추수감사절을 맞이하여 우리가 누구인지를 알고 주신것에 감사하는 우리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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