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

12월 17일 "여호와여" (이사야 26:11-15)

관리자
2023.12.17 09:50 79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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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여" (이사야 26:11-15)

11 여호와여 주의 손이 높이 들릴지라도 그들이 보지 아니하오나 백성을 위하시는 주의 열성을 보면 부끄러워할 것이라 불이 주의 대적들을 사르리이다
12 여호와여 주께서 우리를 위하여 평강을 베푸시오리니 주께서 우리의 모든 일도 우리를 위하여 이루심이니이다
13 여호와 우리 하나님이시여 주 외에 다른 주들이 우리를 관할하였사오나 우리는 주만 의지하고 주의 이름을 부르리이다
14 그들은 죽었은즉 다시 살지 못하겠고 사망하였은즉 일어나지 못할 것이니 이는 주께서 벌하여 그들을 멸하사 그들의 모든 기억을 없이하셨음이니이다
15 여호와여 주께서 이 나라를 더 크게 하셨고 이 나라를 더 크게 하셨나이다 스스로 영광을 얻으시고 이 땅의 모든 경계를 확장하셨나이다

여호와의 권능과 그가 행하실 임박한 심판에도 불구하고 악인은 그것을 개념치 않습니다. 그러나 그들일지라도 백성들을 위하시는 하나님의 열심을 알면 부끄러워 할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대림절을 맞이하면서 오늘 우리들을 위하여 오신 예수님의 열심을 고백하며 기다리는 우리들이 되기를 원합니다.

1. 악인들을 멸절하시는 하나님(11절)
주의 손이 높이 들린다는 것은 심판과 구원이 관계된 하나님의 무한한 권능을 상징합니다. 하나님은 인간들의 부인할 수 없는 명백한 증거로 살아계심과 의로우심을 드러내고 계시합니다. 끝까지 악을 고집하는 완악한 자들은 과거 이스라엘을 압제하고 심판을 받은 애굽왕 바로처럼 파멸을 자초하여 당시 하나님의 권능으로 애굽에 내려진 심각하고 무수한 재앙을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보는 것은 눈으로 보는 의미보다 영적 지각을 갖추고 깨달아 감지한다는 의미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분명한 사실조차 깨닫지 못하는 사람은 마치 영혼이 없음으로 영적 지각력을 갖추지 못하는 것입니다. 도무지 회개를 모르고 돌이킬 줄도 모르는 악인들을 직접적으로 심판하시는 여호와의 공의로움입니다.

2. 의인을 구원하시는 하나님(12-13절)
계속적으로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것은 하나님의 백성과 맺은 언약을 성실하게 이루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부르는 자들은 자신들의 신앙고백이 하나님 언약에 근거한 것으로 이루실 것이란 확신 때문입니다. 거듭하여 하나님 이름을 부르면서 평강이 주어질 것이란 소망은 과거 베푸신 은총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과거에 하나님의 백성들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돌아보신 역사와 관련되어 있는 것입니다. 과거에 돌아보지 않으셨다면 이들은 하나님이 미래에 은혜를 베푸실 기대를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세상의 많은 대적들이 자신들을 수하에 두고 그 아래 굴복할 것을 강요하고 유혹하지만 자신들은 오직 하나님만을 섬겼으며 하나님 외에 다른 것들을 섬기거나 따르지 않았음을 선언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서, 북왕국에서 우상을 섬겼음에도(왕상 12:32) 이사야는 하나님 백성은 혈통적 이스라엘이 아닌 오직 하나님만 신실히 의지하였던 백성을 보고 있습니다. 여호와 우리 하나님은 하나님의 언약적 신실성을 강조하는 호칭으로 백성들의 신실함을 요구합니다. 주인이라고 자처하는 많은 신들이나 왕은 자신들을 주관하려고 하지만 우리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이름을 부르는 것은 뜨겁게 사랑하고 뜻에 동의하며 맞추어 행하며 살겠다는 의지입니다.

3. 악인의 멸절과 의인의 확장(14-15절)
본문은 11절과 유사한 면이 있으나 의인의 나라 영광에 대한 비젼을 포함하고 있어 한걸음 더 나아가 세상 주관들과 우상, 불의한 왕들이 하나님께 완전히 멸망당해 다시 왕노릇 못함을 선언합니다. 죽은자들이란 하나님 심판으로 멸망한 자들을 나타내며 그들이 다시는 활개하지 못할 것을 말씀합니다. 하나님이 죽었던 자들의 모든 기억을 파괴하여 악한 주관자들의 기억을 지우고 하나님만 기억하게 합니다.
하나님은 오직 그만을 신실히 섬기는 하나님의 백성을 크게 축복하신다는 사실을 고백합니다. 구약에서 신약으로 넘어가 이스라엘 민족만이 아닌 모든 이방인들이 다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것으로 이방인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사역을 통해 하나님 백성이 된 사람들을 지칭합니다. 하나님이 신약시대에 복음 전파를 통하여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며 영광을 얻으시는 영적인 면입니다. 하나님의 존귀와 영광을 돌리는 하나님 백성들은 그들이 누리게 될 축복의 근원을 아는 자들인 것입니다.

미래임에도 완료형을 쓰는 것은 너무도 분명하고 이루어질 것이 분명하기에 “확장하셨나이다”는 이사야의 고백만 아닌 남유다 백성으로 소개된 미래 구원받을 하나님 백성의 기쁨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먼 미래지만 예수님이 이 딸에 오심으로 하나님 나라의 복음이 온 세상 구석구석에 확장됨을 바라며 올리는 고백이 대림절로 예배드리는 오늘 우리에게도 함께 하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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