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

12월 31일 "너희가 아들이므로" (갈라디아서 4:3-7)

관리자
2023.12.31 09:52 294 0

본문



"너희가 아들이므로" (갈라디아서 4:3-7)
3 이와 같이 우리도 어렸을 때에 이 세상의 초등학문 아래에 있어서 종 노릇 하였더니
4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 율법 아래에 나게 하신 것은
5 율법 아래에 있는 자들을 속량하시고 우리로 아들의 명분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6 너희가 아들이므로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빠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느니라
7 그러므로 네가 이 후로는 종이 아니요 아들이니 아들이면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유업을 받을 자니라

바울은 제한성과 한시적인 율법을 몽학선생(초등교사)이 되어 그리스도에게 인도하는 믿음을 강조하면서 제한적인 율법의 종으로 돌아가려는 갈라디아 교인에게 어리석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오늘 구원의 확실함을 안고 돌아가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1. 종노릇(3절)
초등학문은 첫 번째 원리라는 뜻으로 물, 불, 흙이나 생명을 주관하는 해, 달, 별의 천체로 믿음이 계시되기 전에는 모든 자들이 세상의 초등학문과 같은 율법 아래에서 종노릇하더니 초등학문이라는 독특한 개념을 설명하기보다는 율법을 가리키는 의미로 사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종노릇은 우리가 스스로 의지와는 관계없이 종의 신분으로 살 수 밖에 없었음을 나타내는 뜻으로 종의 신분이 모세가 율법을 받던 시점에서 시작되어 그리스도가 오신 시점에서 끝났음을 말합니다.

2. 속량(4-5절)
그리스도가 오심으로 율법 아래 있던 자들을 속량하심으로 우리 성도들이 하나님 자녀가 되었습니다. 그리스도가 오시기전 유대교 율법은 구원의 역할을 감당 못하고 백성을 억압하는 도구로 전락된 무기력한 율법에 대치되는 새로움에 대한 열망이 있었을 때 복음으로 모든 사람이 열광하였습니다. 세계 역사를 주관하는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하실 계획을 수행하심으로 그리스도를 보내신 그 아들은 하나님의 아들로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 신성을 지니고 이 땅에 오셨음을 선포합니다. 여자에게서 나셨음은 그 하나님 아들이 인간으로 태어나 성육신 하셨음을 말하고 있는 것으로 갑자기 생겨난 것이 아니라 타락 이후 하나님이 인간을 구원하기 위하여 세우신 계획 가운데 성취된 것입니다. 그리스도가 사람으로 오신 것은 율법적 요구를 담당하고 완성시킬 분으로 오셨음을 암시합니다. 율법은 모세 오경만 아니라 일상에 관한 일반적인 율법 규정을 넘어 양심까지 포함하고 있습니다.
율법 아래 나게 하신 목적이 율법 아래 있는 자들을 속량하고, 우리를 아들로 삼기 위하여 속량한 것은 댓가를 지불하여 타인 지배에서 소유권을 되찾는 것으로 몸값을 치르고 되찾음입니다. 율법 아래에 율법이 선포한 정죄의 판결과 그 영원한 죽음의 영벌로 죽을 수밖에 없던 죄인이 죄의 노예 상태에서 자유롭게 되기 위해서는 마땅히 거기에 합당한 대가를 지불해야만 했었습니다. 우리의 아들됨이 그 아들인 예수 그리스도와 같은 지위를 얻은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는 사실로 하나님 아들인 예수님은 참 신이지만 인간 몸으로 성육신하여 율법아래 있는 자를 속량하여 주신 것입니다. 이렇게 얻은 하나님 아들의 지위를 얻은 자들이 다시 율법으로 돌아간다는 것은 종노릇하려는 어리석음입니다.

3. 상속자(6-7절)
그 아들의 영은 성령으로 아들과 아들의 명분에 관계를 설명하기에 아들의 영으로 표현으로 아들로서 아들의 영을 받았기에 하나님을 이제는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바울입니다. 아빠 아버지라는 두 단어를 반복 사용하는 것은 하나님과의 친밀감만으로 사용하기 보다는 예수님과 같이 하나님과 성도 사이에 실질적인 인격적 부자 관게가 성립되었음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더 이상 종이 아니라 분명히 아들이란 사실을 강조하기 위하여 이 후로는 유업을 받을자로는 종과 반대되는 개념으로 하나님 나라 백성들이 받는 축복을 소유하는 것입니다. 갈라디아 교인들은 성령의 내적 증거로 하나님 나라에 속해 있는 특권을 소유하게 되었음을 말합니다. 이 모든 것은 한간의 계획이나 노력이 아닌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이루어졌다고 말함으로 인간 구원의 주도권이 하나님께 있음을 분명하게 드러내고 있습니다.

율법주의 신앙은 초보적으로 하나님께 나가려는 우리 노력은 초보적인 접근 방식일 뿐 우리 안에 계신 성령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게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인류의 속죄를 위해 오셨으며 성령은 성도의 변화를 위해 활동하는 것처럼 2024년에도 더 새로워지고 풍성한 해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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