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

2024년 08월 04일 "처음 행위를 가지라" (요한계시록 2:1-7)

관리자
2024.08.04 09:48 187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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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행위를 가지라" (요한계시록 2:1-7)
1 에베소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오른손에 있는 일곱 별을 붙잡고 일곱 금 촛대 사이를 거니시는 이가 이르시되
2 내가 네 행위와 수고와 네 인내를 알고 또 악한 자들을 용납하지 아니한 것과 자칭 사도라 하되 아닌 자들을 시험하여 그의 거짓된 것을 네가 드러낸 것과
3 또 네가 참고 내 이름을 위하여 견디고 게으르지 아니한 것을 아노라
4 그러나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5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졌는지를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만일 그리하지 아니하고 회개하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가서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
6 오직 네게 이것이 있으니 네가 니골라 당의 행위를 미워하는도다 나도 이것을 미워하노라
7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의 열매를 주어 먹게 하리라

사도 요한은 이제 있는 일과 장차 될 일을 기록하며 소아시아 일곱교회를 향한 칭찬과 책망을 전달하는 본문은 말세에 오기까지 이 지상 교회들이 보이게 될 여러 유형 모델로 바람직하고 피해야 할 교회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들이 살아가는 교회를 다시 한번 살펴보고자 합니다.

1. 칭찬과 격려(1-3절)
구약 선지자들이 하나님 말씀을 선포하듯이 신약 선지자로 이스라엘 백성인 교회에게 말씀합니다. 구약은 하나님의 심판 메시지였지만 신약 교회에 위로와 격려, 더 나아가 칭찬까지 더하는 에베소교회는 소이시아 수도이며 상업과 교통 요지로 대극장과 아데미 신전이 보여주는 특징입니다.
예수님의 신적 통찰력을 통해 네 행위와 수고와 인내를 에베소 교회에 알고 있는 행위는 하나님 사업이나 예수님의 이적 사건과 일반적 행동으로 교회 설립이후 믿음의 행위입니다. 수고와 인내는 육체적인 피곤이 아닌 피흘릴 정도로 심각한 고통인 핍박에 대한 신앙적 태도를 말합니다. 자칭 사도는 사도가 아니면서 사도라고 스스로 칭하는 자들로 거짓사도나 영지주의자들 무리로 에베소 교회가 그들을 시험하여 그 거짓된 것을 드러내게 했다는 것입니다.
성도가 종말론적 하나님 나라에 입성하는데 가해지는 환난에 대한 인내가 필수 덕목으로 고난에 대한 감수는 교회 존립만을 위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이름에 가해질 때 참된 의미를 보여줍니다.

2. 책망과 권면(4-6절)
수고와 인내로 악한 자를 용납하지 않던 미덕을 지닌 에베소교회는 수고와 인내로 칭찬받는 교회였음에도 그들의 행위들은 사랑이 결여된 행위였음을 말합니다. 학적으로 정확하고 엄격하며 윤리적으로 도덕적이며 준엄한 특성을 가지고 있어도 사랑이 없으면 안되는 것입니다.
현재 상태를 어디서 떨어진 것을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는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진 것을 인정하라는 것입니다. 생각하고는 회상하고 기억하다는 뜻에서 마음에 간직하고 염두에 두어 계속 생각할 것을 종용합니다. 단순한 뉘우침이나 후회만 아닌 처음 행위를 가지라는 요구로 회개 결과가 행동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촛대를 옮겨 버리시는 것은 교회를 제거해 버리는 것으로 사랑을 상실하면 생명이 없음을 의미합니다.
에베소 교인들의 태도는 예수님 태도와 같이 초대 일곱집사 중 니골라 당을 미워하는(행 6:5) 니골라는 안디옥 출신 헬라인으로 유대교에 입교했다가 그리스도로 개종하고 영지주의자가 되었습니다. 미워하는 행위는 우상 제물을 먹게 하고 행음하게 만드는 주체로 사탄 하수인을 만드는 이단이기 때문입니다.

3. 약속(7절)
에베소 교회를 비롯한 모든 교회를 향한 그리스도의 성령 말씀청종을 촉구하며 축복하는 동일한 반복으로 요한은 의도적으로 여섯교회도 예수님 말씀이라는 사실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성령이 하시는 말씀으로 역사적 교회의 각각 형편에 따라 주어진 말씀이지만 동일한 적용입니다. 이기는 자가 누리게 될 종말론적 성취의 궁극적 실체를 묘사하여 약속과 성취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소아사아 일곱교회에 보내는 편지로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현재 교회모습을 살펴봅니다. 생명나무는 타락 후 인간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제한하였고 종말론적인 몫으로 남겨있었는데 에덴 동산 생명나무 실과를 모든 교회에 주어질 구체적인 종말론적 약속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처음 사랑이 교회 생명이란 점에서 처음 사랑을 회복하여 생명의 자리로 나가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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