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7일 "티를 빼게 하라" (마태복음 7장 1절~6절)
관리자
2024.10.27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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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티를 빼게 하라" (마태복음 7장 1절~6절)
1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
2 너희가 비판하는 그 비판으로 너희가 비판을 받을 것이요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가 헤아림을 받을 것이니라
3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4 보라 네 눈 속에 들보가 있는데 어찌하여 형제에게 말하기를 나로 네 눈 속에 있는 티를 빼게 하라 하겠느냐
5 외식하는 자여 먼저 네 눈 속에서 들보를 빼어라 그 후에야 밝히 보고 형제의 눈 속에서 티를 빼리라
6 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지 말며 너희 진주를 돼지 앞에 던지지 말라 그들이 그것을 발로 밟고 돌이켜 너희를 찢어 상하게 할까 염려하라
6장에서는 그리스도의 제자 된 자들이 일상생활에서 추구해야 하는 경건과 관련된 규정이라면 본문은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지켜야 하는 대인 관계의 규례를 다루며 비판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종교개혁주일을 맞이하여 우리 습관을 살펴보는 시간이 되기를 원합니다.
1. 비판(1-4절)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을 먼저 쓰고 있지만 비판을 받지 말라는 명령에 대한 이유입니다. 유대사회는 율법이나 자신들의 계율로 이웃을 정죄하는 풍조가 만연하였기에 명령은 충격적입니다. 지금까지 습관적으로 계속 비판해왔던 일을 그만두고 비판을 금하는 새로운 생활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비판은 옳고 그름을 구별하는 정당한 판단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무책임하게 비판하는 자들을 판단하시고 정죄하시는 분은 하나님 심판이 있을 것을 말씀합니다
헤아림을 받는다는 것은 양이나 길이를 재는 것으로 물건 거래와 관련하여 사용되는 용어로 상대방을 향한 비판과 헤아림은 하나님에 의하여 자신에게 되돌려 질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눈 속에 들보가 들어갈 수 없는데 과장법으로 예수님은 타인의 작은 잘못이나 오류를 찾는 것은 들보와 같은 결함을 자신이 가진 죄악은 보지 못하는 영적 무지와 형제 사랑이 없는 가혹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과장법으로 개개인이 잘못하고 있음을 일일이 지적하는 심정으로 너희가 깨닫지 못하는 2인칭입니다.
빼게 하라는 용남하다는 뜻으로 제거하거나 밖으로 내보내라는 말로 다소 조롱기가 있어서, 이 말을 하는 자들을 향해 조롱하고 경멸하는 투로 말하고 있음을 보여주기 위함입니다.
2. 회개(5절)
외식하는 자는 가장하고 꾸미는 뜻으로 연극배우가 보이기 위해 하는 행동을 지칭하는 것입니다. 과장하여 타인에게 존경받으려고 남에게 보이거나 구제하거나 기도하며, 금식함을 자칭하는 자신의 죄는 깨닫지 못하고 무책임하게 남의 허물을 들추어내거나 비판하는 자의 그릇됨을 의미합니다. 시간적 순서로 먼저, 그 후에야를 사용하여 우선적으로 할 일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자신 눈에 들보인 더 큰 허물을 가진채 사랑없이 무책임하게 형제를 비난하는 태도와 그릇됨을 말합니다.
3. 분별(6절)
상대방의 무책임한 비판은 금하더라도 근본적 죄까지 묵인해서는 안된다는 분별력을 촉구합니다. 타인의 잘못에 대한 근본적 죄악에 대하여 영적 분별력을 가지고 죄와는 구별된 삶을 살 것을 선포합니다. 진주는 거룩한 것과 동일한 의미이고, 돼지는 개와 동일한 의미로 동일한 평행법을 사용하여 진주와 같은 귀한 천국 복음의 가치를 모르는 영적으로 무지하고 사나운 자들에게 전하면 돼지와 같은 이들은 복음을 팽개칠뿐 아니라 이를 전하는 자들까지 해칠 위험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들보는 보지 못하고 타인의 들보는 보지 않도록 자신의 회개하는 말씀을 전합니다. 종교개혁주일을 맞이하여 주산의 주관적 개념으로 상대방을 비판하지 말고 그 안에 사랑함이 넘쳐야 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들도 이러한 사랑의 마음으로 복음을 나타내고 전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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