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

11월 10일 "견고히 서서" (시편 93편 1절~5절)

관리자
2024.11.10 09:43 39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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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고히 서서" (시편 93편 1절~5절)
1 여호와께서 다스리시니 스스로 권위를 입으셨도다 여호와께서 능력의 옷을 입으시며 띠를 띠셨으므로 세계도 견고히 서서 흔들리지 아니하는도다
2 주의 보좌는 예로부터 견고히 섰으며 주는 영원부터 계셨나이다
3 여호와여 큰 물이 소리를 높였고 큰 물이 그 소리를 높였으니 큰 물이 그 물결을 높이나이다
4 높이 계신 여호와의 능력은 많은 물 소리와 바다의 큰 파도보다 크니이다
5 여호와여 주의 증거들이 매우 확실하고 거룩함이 주의 집에 합당하니 여호와는 영원무궁하시리이다

93편은 하나님이 왕되심과 세계를 통치하심을 찬양하는 시편으로 영원부터 영원까지 다스리심을 찬양합니다. 70인역에 기록된 인식일 이전 날, 땅에 사람이 거주하게 되었을 때 다윗에 의한 찬양 송으로 인식일 이전이나 땅에 사람이 거주하게 되었을 때 등으로 창조와 관련된 것으로 이해할 수도 있습니다. 우주적 찬양으로 통하여 오늘 우리들도 하나님을 찬양하기를 원합니다.

1. 다스리심(1-2절)
하나님 권위와 능력을 부각시키는 부분으로 하나님 통치의 견고성과 영원성을 고백 찬양합니다. 하나님이 다스리심은 고대 절대 왕권을 지닌 왕이 행정, 입법, 사법을 총괄하는 통치로 하나님 통치범위는 영역이 있는 국가신, 지역신과 전혀 다르고 하늘과 땅, 우주를 포함합니다. 더 높은 무언가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은 하나님께만 독점적으로 적용되어야 마땅한 것으로 물리적 힘으로 띠를 띠는 것은 일을 위한 준비 자세이지만 하나님은 스스로 힘의 원천이 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모든 권세와 능력의 근원자임을 강조하는 것은 존재가 부여한 힘이 아닌 것으로 세계가 견고히 서 있는 것에 대한 감사와 감탄의 의미가 사람이 거주하는 땅으로서 세계를 말씀합니다.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영원성을 선언하여 하나님의 왕되심과 절대적인 통치를 형상화한 것으로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시기는 어떤 특정한 시간부터가 아니라 영원부터 영원까지 계셔서 주관합니다. 영원부터 계셨음으로 하나님 존재 자체의 영원성을 선언하며 존재자체가 시작과 끝을 모르는 하나님은 스스로 창조하신 시공간 안에서 제한을 받지 않으시며 시간으로 이해할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 외에는 영원히 계시는 존재가 없다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영원성과 유일성을 선포합니다.

2. 큰 물보다 크신 능력(3-4절)
하나님이 다스리는 견고성과 영원성을 노래하고 큰 물의 미미지로 하나님 능력을 찬양합니다. 하나님이 다스리심을 거부하며 대적하여 일어나는 원수들의 세력을 큰 물의 역동으로 표현하면서 여호와여 큰 물이 높였고, 큰 물이 소리를 높였고, 큰 물이 파도를 높일 것이라는 점층적으로 강조합니다. 3번의 높이다는 두 번은 완료, 한번은 미완료형으로 과거 높였고 높여 미래에도 높일 것은 원수들 기세가 맹렬하기에 위협적이고 공포스런 모습이라도 파도처럼 기포만 남기고 물러가는 것입니다.
하나님 능력의 위대함을 찬양하면서 하나님은 높은 곳에 계시는 분이라는 사실을 선포하는 높은 곳은 사람의 힘이 미치지 못하는 하나님만의 영역으로 절대자의 위엄을 강조하는 표현립니다. 거센 파도와 같이 맹렬하게 하나님 백성들을 대적하는 세력들조차 하나님이 능히 굴복시키는 바다는 두려움과 혼돈을 상징하는 가운데 바다의 파도는 사람 힘이 미치지 못하는 초라함을 말합니다. 큰 물과 파도로 비유되는 대적하는 세력들과 비교할 수 없이 강하고 위대한 권능을 지닌 분이 하나님입니다.

3. 다스리심을 찬양(5절)
하나님의 다스림이 견고함을 주의 증거들이 확실하고로 비꾸어 다시 고백하고 찬양합니다. 확실하다는 것은 기원이 완전하시고 절대 지존하신 하나님이 자신에게 있기 때문에 찬양하는 것입니다. 다스림의 견고성과 영원성을 노래하며 하나님의 거룩하심에 대한 찬양으로 마치고 있는 주의 집에 합당하다는 것은 하나님의 거룩하심이 성전이나 피조세계인 온 땅에 잘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택한 백성가운데서 한결같은 은혜와 섭리, 공의와 진리로 거룩함을 드러낼 것임을 흔들리지 않는 견고하으로 왕을 최고 권력자로, 자연을 신으로 숭배하던 시대에 하나남만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심을 선포합니다. 이런 흔들리지 않는 담대함이 우리에게 있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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