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9일 "너희 눈이 밝아져" (창세기 3장 5절~8절)
관리자
2024.12.2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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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5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
6 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여자가 그 열매를 따먹고 자기와 함께 있는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지라
7 이에 그들의 눈이 밝아져 자기들이 벗은 줄을 알고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치마로 삼았더라
8 그들이 그 날 바람이 불 때 동산에 거니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아담과 그의 아내가 여호와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동산 나무 사이에 숨은지라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하와 이야기는 불순종과 원죄를 상징합니다. 아담과 하와가 그들 눈에 본 선악과와 그들 귀에 들은 하나님 명령 사이에서 선택하는 과정에서 우리가 지향하는 믿음이 무엇인가를 2024년 마지막 주일 살펴봅니다. 남들 눈에 보이는 모습을 살아갈 것인지, 다른 가치인 하나님 말씀과 의지에 귀를 기울일지
1. 유혹(5-6절)
뱀은 간악한 동기를 가지고 선악과 효험이 바로 나타난다고 말하여 욕망과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눈이 인간 외모는 물론 마음 속 여러 감정을 표출하는 것을 넘어 지력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뱀은 선악과를 먹지 않았을 때 생태와 먹고 난 상태가 하늘과 땅의 차이가 있는 것처럼 유혹하자 하와는 선악과를 먹지 말라는 하나님 언약을 망각하고 하나님 권능을 자신도 가질 수 있다는 생각에 이릅니다. 사탄은 온갖 부정이 가득하고 혀에는 간사가 가득하여 거짓말로 미혹하여 멸망에 이르게 합니다.
뱀의 유혹을 듣고 나무 열매를 보니 먹음직하고, 보암직하고, 사람을 슬기롭게 할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가 보입니다. 먹음직하다는 것은 온갖 긍정적 상태를 다 포괄하는 말로 하와가 뱀 말을 듣고 매료되었다는 것입니다. 선악과를 바라보는 하와의 눈이 탐욕으로 가득했음을 보여주는 보암직하고 지혜롭고 탐스러운 표현입니다.
2. 타락(7절)
선악과를 먹고 눈이 밝아져 자기들이 벗을 것을 알았다는 외면, 수치심, 시각, 눈에 관한 것으로 겉모습입니다. 열매를 먹은 후 숨으려고 하였다는 수치심 문화의 전형적인 시각적 요소입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우리에게 눈에 보이는 하나님이 아니라 귀에 들리는 하나님 임을 알아야 합니다.
3. 하나님의 음성(8절)
하나님이 동산에 거니시는 소리를 듣고 아담은 벗었으므로 숨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음성으로부터 숨을 수 없는데 숨는다는 것은 남의 눈에 띠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것입니다. 숨는 것은 수치심에 대한 즉각 반응으로 오경은 우리에게 수치심 문화가 아니라 죄의식 문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죄의식은 남 눈에 띠는 것과 상관없이 양심인 가슴속에 들리는 하나님 음성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수치심은 사회적 관습에 관한 윤리로 나에게 기대하는 곳을 충족시키거나 못할 때 따르는 감정입니다. 수치심에서 본능적 규칙은 사회적 순응으로 집단의 가치들을 내면화시키는 사회화 과정인 것입니다.
성경 시대 유대인들은 세상에서 유일한 유일신 신봉자들로 대다수가 아닌 믿음을 공유한 사회였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에 귀를 기울일지, 사람에게 귀를 기울일지를 결정하기보다는 하나님의 음성을 어떻게 들을까에 관심을 가지고 한해를 마무리하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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