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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주간 새벽기도회(4월 16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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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15 20:36 619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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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154장(생명의 주여 면류관)
성경 시편 54:1-7

다윗이 사울을 피하여 십 황무지 수풀에 숨었지만 십 사람들의 밀고로 위기적인 상황에서 인간의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 절체절명 가운데 공의로 보응하실 하나님만이 자신의 유일한 구원자라는 확신에 따라 원수의 멸망과 자신의 구원을 호소하고 있는 시편입니다.

1. 도피하면서 기도(1-3절)
다윗이 하나님을 경외치 아니하며 자기를 해하기 위하여 혈안이 된 강포한 자들이 자기 눈앞에 들이닥친 급박한 위기 상황을 하나님께 아뢰며 자신을 주의 힘으로 구원해 달라고 호소합니다. 다윗은 이스라엘을 위험에서 구하고 사울에게 충성을 다하였지만 사울의 추격을 받는 도망자가 되었음에도 하나님께 “내 기도를 들으시고 입의 말에 귀를 기울려 달라”(2절)는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사울의 추종자인 낯선 자나 포악한 자들이 다윗을 넘어뜨리려고 수색하였음에도 다윗을 사울 앞에 두지 않은 것은 사울이 실패한 인생을 살았기 때문입니다.

2. 쫒기는 중에도 구원의 확신(4,5절)
쫓기는 중에도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신의 신앙을 고백하며 원수들에 대하여 “하나님은 나를 돕는 이”(4절)라며 공의로 보응하실 것을 간구합니다. 그러면서 “주께서 는 내 원수에게 악으로 갚으시리니”(5절) 하나님은 하나님의 뜻대로 살면 돕는 자가 되신다는 것입니다.
다윗은 사울에게 쫓기지만 신앙적으로는 건강하여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거스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3. 구원의 확신에 대한 감사(6,7절)
다윗이 낙헌제로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겠다는 것은 “주께서 모든 환난에서 나를 건지시고 내 원수가 보응 받는 것을 내 눈이 똑똑히 보게 하셨나이다”(7절)는 말씀처럼 환난에서 구원받은 것이 아님에도 자신의 기도를 들어주실 것이라는 확신에 따라 감사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그의 기도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믿음의 눈으로 이루어진 것처럼 보아서 아직 위기 가운데 있었지만 하나님께 감사하였습니다. 다윗의 믿음이 대단한 것임은 구원의 소망이 미래의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에게 있어서 구원의 소망은 현실이었으며 소망을 가지고 하나님께 간구하는 순간 현실처럼 여겨지게 되었습니다.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의 부활을 기다리며 감사의 부활주일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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