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

8월 20일 "나를 구원하소서" (시편 6:1-7)

관리자
2023.08.20 09:50 459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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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구원하소서" (시편 6:1-7)

1 여호와여 주의 분노로 나를 책망하지 마시오며 주의 진노로 나를 징계하지 마옵소서
2 여호와여 내가 수척하였사오니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여호와여 나의 뼈가 떨리오니 나를 고치소서
3 나의 영혼도 매우 떨리나이다 여호와여 어느 때까지니이까
4 여호와여 돌아와 나의 영혼을 건지시며 주의 사랑으로 나를 구원하소서
5 사망 중에서는 주를 기억하는 일이 없사오니 스올에서 주께 감사할 자 누구리이까
6 내가 탄식함으로 피곤하여 밤마다 눈물로 내 침상을 띄우며 내 요를 적시나이다
7 내 눈이 근심으로 말미암아 쇠하며 내 모든 대적으로 말미암아 어두워졌나이다

다윗이 지은 참회시 6편, 32편, 38편, 39편, 51편, 143편은 다른 사람보다 많은 죄를 지었다기보다 그가 하나님 앞에서 철저한 회개를 하였기 때문입니다.

책망하지 마시오며는 바른 사실을 지적함으로 잘못한 자를 책망하는 것으로 하나님이 언약 백성인 이스라엘 백성들이 잘못된 길로 갈 때 가해지는 사랑의 매입니다. 다윗은 하나님 앞에 큰 죄를 지어 징계를 당하고 있다는 의식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그가 개인적인 영혼의 고통, 자신의 죄로 인한 징계와 정신적, 영적 고통에서 회복을 간구합니다. 자신의 죄로 인한 징계와 그로 인한 정신적, 영적 고통에서 회복을 바라는 참회시로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는 다윗의 애절한 비방(8)으로 보아 시간이 흐른 뒤에 쓰여진 것으로 보입니다. 책망과 징계는 잘못된 것을 바로 잡기 위하여 책망과 징계를 사용하기에 다윗은 자신의 죄를 철저하게 인정하고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의 엄위하심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자신의 죄 문제 해결이 하나님께만 있음을 확신하기에 여호와의 이름만 부르고 있습니다. 다윗이 자비와 용서를 구할 수 있는 근거가 하나님과 언약을 맺은 자를 불쌍히 여기심에 수척한 정도가 뼈까지 떨릴 정도로 고통스런 나날을 보내는 기운없는 상태가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죄로 인한 마음의 고통(삼하 12:16)으로 식음을 전폐하였고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는 수척함이 죄로 뼈에 평안함이 없다는(시 38:3) 것은 극심한 죄책감으로 심령의 고통을 당한 결과입니다. 다윗은 하나님 앞에서 죄를 은폐하지 않고 뼈가 떨릴 정도로 철저하게 회개하는 사람이었던 것입니다.
영혼은 우리 생명의 근저를 이루고 있는 마음을 지칭하며 하나님과 영적 교감을 이루며, 뼈의 떨림에 이어 영혼의 떨림까지 이어지는 것은 죄의 심각성을 깊이 절감하고 있는 결과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고통가운데 두셨지만 결코 고난에 버려두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으로 고난의 한 복판에서 하나님의 섭리와 확신을 가지고 하나님의 자비를 열망하며 끝날지를 묻고 있습니다.
다윗이 바라는 것이 하나님이 돌아와 나의 영혼을 건져달라는 것을 직설적으로 분명하게 언급하며 잘못에 대한 고통스런 외침 대신 이제는 그 고통에서 구원하여 달라는 직접적인 기도를 합니다. 다윗은 하나님께 돌아와 달라며 거두셨던 은총을 다시 회복시켜 달라는 당부를 이어가고 있는 것은 주의 사랑으로 가능하다는 것을 고백하며 하나님께 간구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노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하심으로만 모든 것이 해결 된다는 하나님 중심신앙입니다.
다윗은 죽음이란 극한 상황까지 갈 정도로 극한 고통 가운데 있었기에 사력을 다하여 기도합니다. 낙원과 구별되는 스올은 생명의 주관자이신 하나님과 관계가 단절된 곳으로 감사할 수 없기에 다윗은 죽음에 이르기 전에 하나님으로부터 죄 용서받고 하나님을 기억하며 감사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징계가 너무 크고 고통스러웠다는 사실과 고통 가운데 탄식하며 지냈는지를 밤마다 잠을 못 이루고 죄에 대한 슬픔에 잠겼으며 눈물로 회개의 기도를 드렸음을 과장하여 이야기합니다. 하나님과 교제를 나누어야 할 자신이 하나님과 교류가 끊어진 아쉬움에 대하여 눈물로 간구합니다.
밝고 반짝이는 눈이 힘과 건강의 척도(신 34:7)라면 쇠하고 어두운 눈은 정신의 쇠약함으로 광채가 없어지고 병색이 완연하여 본연의 자리에서 이탈하여 옮겨지고 무너진 상태입니다. 어두워졌나이다는 마땅히 가지고 있어야 할 어떤 희망의 빛도 나타나지 않는 눈의 모습이 소망을 잃은 것을 대적과 연결하여 질병과 고통을 당하는 자들은 나타내고 있습니다. 어느 때보다 사람들의 위로와 도움이 절실한 처지에 따돌림을 당하고 대적으로 고통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성경이 다윗을 의인으로 말하는 것은 그가 죄와 무관한 삶을 살았기보다 철저하게 참회함으로 죄를 씻었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들도 코로나 이후 우리의 신앙을 회개하고 성령 충만한 삶으로 돌아가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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