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4일 "때가 이르렀사오니" (요한복음 17:1-5)
관리자
2024.03.24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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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때가 이르렀사오니" (요한복음 17:1-5)
1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 이르시되 아버지여 때가 이르렀사오니 아들을 영화롭게 하사 아들로 아버지를 영화롭게 하게 하옵소서
2 아버지께서 아들에게 주신 모든 사람에게 영생을 주게 하시려고 만민을 다스리는 권세를 아들에게 주셨음이로소이다
3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
4 아버지께서 내게 하라고 주신 일을 아버지와 함께 가졌던 영화로써 지금도 아버지와 함께 나를 영화롭게 하옵소서
예수님은 13장부터 여러 말씀으로 제자들에게 고별 설교 하신 후에 기도를 드리기 시작합니다. 요한은 예수님 고별설교를 마감하고 대제사장으로 드린 중보기도를 시작하기에 앞서 전환점으로 종려주일 아침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묵상하는 시간이 되기를 원합니다.
1. 하나님의 영광(1절)
성경에서 가장 길게 기록된 예수님 기도로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중보하는 대제사장 사역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서 죄를 대신해 자신 몸을 드림으로 사랑을 증거하신 중보자입니다. 예수님은 중보 기도를 드릴 수 있는 근거를 밝힌 후 대제사장으로서 중보 기도에 들어갑니다. 이 기도는 십자가를 목전에 둔 예수님의 인간적 고뇌와 갈등인 겟세마네 동산 기도와 비교되어 대제사장적 기도는 십자가 부활 소망을 바라보면서 하나님 아들되심을 바라보고 있는 기도입니다.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 하는 유대인들의 기도는 하나님께 거리낌이 없다는 외적인 표현입니다. 공관복음은 예수 십자가 사건을 하나님 진노 표현인 이 잔으로 진노와 저주 측면을 강조하지만 요한은 영광으로 표현해 십지가를 택한 죄인에 대한 구속으로 영광스런 승리를 얻었기에 강조합니다. 예수님이 영화롭게 되는 것은 하나님이 영화롭게 되어 하나님은 구원받은 우리들로 영광을 얻게 합니다.
2. 하나님의 목적(2-4절)
하나남이 성자를 통해 택한 자에게 영생을 주려고 만민을 다스릴 권세를 주셨음을 고백합니다. 구원 대상은 아버지가 아들에게 주신 모든 자로 하나님의 주권적 선택이 필수적임이 드러납니다. 구원 내용인 영생은 영원히 계속되는 시간적 측면과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삶이란 질적인 면으로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들이 보장받는 영생이란 하나님 나라에서 영원토록 행복한 삶을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세상을 다스리는 권세를 받았다는 것은 평범한 우리들은 불가능한 것이기에 권세의 근원은 하나님이시며 하나님이 아들인 예수님께 주신 목적은 선택된 사람에게 영생을 주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분이 세상에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 영생입니다. 계속해서 아는 앎은 단순한 지적인 인식이 아니라 인격적이고 영적인 친밀한 교제를 포함하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하나님을 아는 통로이자 그분에게 이르는 유일한 통로인 예수님을 거부하며 신학적으로 연구하고 성경에 능하여도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영생이 없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가르쳐주신 기도문과 겟세마네 동산에서 드린 기도(마 26:39)에서도 영화롭게 함은 자신에게 하라고 주신 일을 완성함으로 영광을 돌린 것입니다. 십자가는 예수님이 이루셔야 할 일이고 하나님이 주신 일의 절정으로 예수님 사역의 완성입니다. 예수님이 그러하셨듯이 우리에게 하라고 명하신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영화롭게 하는 길입니다.
3. 영원한 하나님(5절)
예수님이 하나님과 동일 본체임을 명백히 밝혀주는 것으로 창세전 영광을 되찾게 해달라는 것입니다. 그 세계가 존재하기 전에 당신과 함께 계심으로 영화를 누린 것은 만물이 그에게 기원을 두고 존재하기 전부터 게신 예수님은 우리가 알 수 없는 시간으로 영원부터 영원까지(시 90:2)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 계획하고 목적하신 바를 이루고자 잠시 시간 속에 들어왔지만 영원히 존재로 예수님과 함께 한 사람만이 배울 수 있는 예수님의 신성을 알고 영원부터 존재하였음을 아는 것입니다.
하나님에 의해 선택된 사람들만 영생을 얻으며, 하나님에 대한 바른 지식은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알게 됩니다. 십자가 은혜를 알게 하는 고난주간 예수님께 가까이 감으로 십자가와 사랑을 더 알게 되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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